근세 몽고어(몽어노걸대 2편)
중세 몽고어는 현대 몽고어와 다르다고 하네요.
몽어노걸대(蒙語老乞大) : 1741년 사역원(司譯院) 간행[저자 : 몽학관(蒙學官) 이최대(李最大)]
영인본 출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국어 고어는 일일이 변환하기 귀찮은 관계로 발음대로 제 맘대로 쓰겠습니다. 또한 국어 고어는 고등학교 이후로 손을 놓은 관계로, 오역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틀림점이나 오타 있으면 알려주세요. 청어노걸대의 만주어와 비교하여 보면 더 유익할 듯싶네요.
7. 이미 이달 초하룻날 왕경에서 떠났다고 하면,
→ 몽고어 : 거뒨 어너 사 라 연 시 너 연 니건 두 왕 깅 어쳐 몰다바 거쿠러,
→ 조선어 : 임의 이달 초(初)하랏날 왕경(王京)셔 떠낫노라 하면,
* 그대가 이달 초에 떠나서,
→ 조선어 : 네 이달 초성에 떠나셔,
→ 만주어 : 시 어러 뱌 이쳐 더 쥬라피,
8. 이제 반달이 되었는데도 어찌 갓 여기에 미쳐 왔소?
→ 몽고어 : 오도 하갓 사 라 볼바 여우거지 새 언더 쿨츄 이러버?
→ 조선어 : 이저 반(半)달이 되엿난지라 엇지 갓 여긔 밋차 온다?
* 이제 거의 반달이거늘 어찌 겨우 여기에 왔는가?
→ 조선어 : 이제 거의 반달이어날 엇지 갓 여긔 온다?
→ 만주어 : 터 혼토혼 뱌 하미카 비머 애누 터니 우바더 이신지하?
9. 한 친구가 처져서 옴으로,
→ 몽고어 : 니거 눠쿨 호쵸라쥬 이러쿠 연 투라,
→ 조선어 : 한 벋이 떠져 오모로,
* 한 친구가 처져서 옴에,
→ 조선어 : 한 벗이 쳐져옴애,
→ 만주어 : 어무 구츄 투타피 지머 오피,
10. 길에서 천천히 행하여 기다려 옴으로 그럼으로써 옴이 더디었소.
→ 몽고어 : 쟘 두 알굴 야부쥬 쿠려쥬 이럭선 우 투라다 텐 쿠 이러쿠니 우다바.
→ 조선어 : 길해 날호여 행(行)하야 기다려 옴으로 그러모로 오미 더대나.
* 내 천천히 기다리면서 온 이유로 오는 것이 더디었소.
→ 조선어 : 내 쳔쳔이 기다려 녜난고로 옴이 더데여라
→ 만주어 : 비 얼허셔머 아랴캬머 야부러 쟈카더 툳투 지머 괴다하
11. 그 벗이 이제 (당신을) 따라 (여기에) 미쳐 오겠소? 못 오겠소?
→ 몽고어 : 터러 눠쿨 오도 귀쳐쥬 쿨츄 이러부 우게 우?
→ 조선어 : 져 벋이 이저 따라 밋차 올까? 못 올까?
* 그 친구가 이제 거의 다 왔소? 못 왔소?
→ 조선어 : 그 벗이 이제 밋처 오랴 못 오랴?
→ 만주어 : 터러 구츄 터 암챠머 이신짐뵈 아쿤?
12. 이 벗이 그 사람인데 어제 갓 왔소.
→ 몽고어 : 터러 눠쿨 오도 귀쳐쥬 쿨츄 이러부 우게 우.
→ 조선어 : 이 벋이 긔니 어저 갓 오니라.
* 이곳의 벗이 그 사람이니, 어제 갓 오게 되었소.
→ 조선어 : 이곳져 벗이 긔니, 어제 갓 오니라.
→ 만주어 : 어러 욷해 터러 구츄 이누, 식서 터니 지허.
13. 당신이 이달 그믐께 북경에 이르겠소? 못 이르겠소?
→ 몽고어 : 치 어너 사 라 연 하우치달 버거징 두 쿨쿠? 부유 쿨쿠? 우게 우우
→ 조선어 : 네 이달 금음끠 북경(北京)에 밋찰까? 못밋찰까?
* 당신이 헤아리기에 이달 말까지 황성에 이르겠소?
→ 조선어 : 네 헤아리니 이달 그믐세 황성에 니라랴니 라지 못하랴?
→ 만주어 : 시 보도치 어러 배 마낫훈 거문 허쳔 더 이시남뵈 이시나라쿤?
14. 모르겠소.
→ 몽고어 : 머더쿠 우게 비셔우.
→ 조선어 : 모로리로다.
* 내 어찌 알 수 있겠소.
→ 조선어 : 내 엇지 시러곰 알리요.
→ 만주어 : 비 아다라머 바하피 삼비.
15. 그 말을 어찌할 수 있겠소, 하늘이 어여삐 여겨 몸이 평안하면 (북경에) 갈 것이오.
→ 몽고어 : 터러 우거 기 야키지 워구러무 텅거리 위루셔쥬 버 여 아물 볼바수 어치넘.
→ 조선어 : 그 말을 엇지 니라리, 하날이 어엿비 너겨 몸이 평안(平安)하면 가리라.
* 하늘이 어여삐 여긴다면 당신의 몸은 평안할 것이오.
→ 조선어 : 하날이 어엿비 하면 니랄 너겨 몸이 평안세 하노라.
→ 만주어 : 압카 고시피 버여 얼허 오치 이시남비 드러.
16. 그대는 조선 사람인데,
→ 몽고어 : 치 쵸오햔 쿤,
→ 조선어 : 너난 조선(朝鮮) 사람이라,
* 그대는 조선 사람인데,
→ 조선어 : 너난 조선 사람이라,
→ 만주어 : 시 촨햔 이 냘마 캐,
17. 중국 말을 어찌하여 잘 아시오?
→ 몽고어 : 키탇 우거 기 야키지 새한 치다뮈?
→ 조선어 : 한(漢) 말을 엇지하아 잘 아난다?
* 또 무슨 겨를에 중국 말을 그리 잘 배웠소?
→ 조선어 : 또 므슴 겨를에 한(漢) 말을 가장 잘 배홧난다?
→ 만주어 : 거리 애 쇼로 더 니칸 이 기순 버 무쟈쿠 샌 이 타치하?
18. 내 중국 사람에게서 글 배웠음으로,
→ 몽고어 : 키탇 쿤 어쳐 비칙 수룩산 우 투라다,
→ 조선어 : 내 한(漢) 사람의게 글 배화시모로,
* 나는 본시 중국 사람에게서 글을 배워서,
→ 조선어 : 내 본대 한 사람의게 글 배화심으로,
→ 만주어 : 비 다치 니칸 이 냘마 디 빋허 타치하 버 다하미,
19. 중국 말을 적지 않게 알고 있소.
→ 몽고어 : 키탇 우거 기 바한 치다나.
→ 조선어 : 한(漢) 말을 져기 아노라.
* 중국 말을 적지 않게 알고 있소.
→ 조선어 : 한말을 젹이 아노라.
→ 만주어 : 니칸 이 기순 버 마지거 바하남비.
요약
7/8. 몽고인
→몽고어 : 거뒨 어너 사 라 연 시 너 연 니건 두 왕 깅 어쳐 몰다바 거쿠러, 오도 하갓 사 라 볼바 여우거지 새 언더 쿨츄 이러버?
이미 이달 초하룻날 왕경에서 떠났다고 하면, 이제 반달이 되었는데도 어찌 갓 여기에 미쳐 왔소?
→만주어 : 시 어러 뱌 이쳐 더 쥬라피, 터 혼토혼 뱌 하미카 비머 애누 터니 우바더 이신지하?
그대가 이달 초에 떠나서, 이제 거의 반달이거늘 어찌 겨우 여기에 왔는가?
9/10. 조선인
→몽고어 : 니거 눠쿨 호쵸라쥬 이러쿠 연 투라, 쟘 두 알굴 야부쥬 쿠려쥬 이럭선 우 투라다 텐 쿠 이러쿠니 우다바.
한 친구가 처져서 옴으로, 길에서 천천히 행하여 기다려 옴으로 그럼으로써 옴이 더디었소.
→만주어 : 어무 구츄 투타피 지머 오피, 비 얼허셔머 아랴캬머 야부러 쟈카더 툳투 지머 괴다하
한 친구가 처져서 옴에, 내 천천히 기다리면서 온 이유로 오는 것이 더디었소.
11. 몽고인
→몽고어 : 터러 눠쿨 오도 귀쳐쥬 쿨츄 이러부 우게 우?
그 벗이 이제 (당신을) 따라 (여기에) 미쳐 오겠소? 못 오겠소?
→만주어 : 터러 구츄 터 암챠머 이신짐뵈 아쿤
그 친구가 이제 거의 다 왔소? 못 왔소?
12. 조선인
→몽고어 : 터러 눠쿨 오도 귀쳐쥬 쿨츄 이러부 우게 우.
이 벗이 그 사람인데 어제 갓 왔소.
→만주어 : 어러 욷해 터러 구츄 이누, 식서 터니 지허.
이곳의 벗이 그 사람이니, 어제 갓 오게 되었소.
13. 몽고인
→몽고어 : 치 어너 사 라 연 하우치달 버거징 두 쿨쿠? 부유 쿨쿠? 우게 우우
당신이 이달 그믐께 북경에 이르겠소? 못 이르겠소?
→만주어 : 시 보도치 어러 배 마낫훈 거문 허쳔 더 이시남뵈 이시나라쿤?
당신이 헤아리기에 이달 말까지 황성에 이르겠소?
14/15. 조선인
→몽고어 : 머더쿠 우게 비셔우. 터러 우거 기 야키지 워구러무 텅거리 위루셔쥬 버 여 아물 볼바수 어치넘.
모르겠소. 그 말을 어찌할 수 있겠소, 하늘이 어여삐 여겨 몸이 평안하면 (북경에) 갈 것이오.
→만주어 : 비 아다라머 바하피 삼비. 압카 고시피 버여 얼허 오치 이시남비 드러.
내 어찌 알 수 있겠소. 하늘이 어여삐 여긴다면 당신의 몸은 평안할 것이오.
16/17. 몽고인
→몽고어 : 치 쵸오햔 쿤, 키탇 우거 기 야키지 새한 치다뮈?
그대는 조선 사람인데, 중국 말을 어찌하여 잘 아시오?
→만주어 : 시 촨햔 이 냘마 캐, 거리 애 쇼로 더 니칸 이 기순 버 무쟈쿠 샌 이 타치하?
그대는 조선 사람인데, 또 무슨 겨를에 중국 말을 그리 잘 배웠소?
18/19. 조선인
→몽고어 : 키탇 쿤 어쳐 비칙 수룩산 우 투라다, 키탇 우거 기 바한 치다나.
내 중국 사람에게서 글 배웠음으로, 중국 말을 적지 않게 알고 있소.
→만주어 : 비 다치 니칸 이 냘마 디 빋허 타치하 버 다하미, 니칸 이 기순 버 마지거 바하남비.
나는 본시 중국 사람에게서 글을 배워서, 중국 말을 적지 않게 알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