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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역사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작성자러브인|작성시간19.05.12|조회수1,255 목록 댓글 0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수억 년, 수천만 년 전 멸종해버린 과거의 생물 화석을 우연히 발견한다는 것은 운명이나 기막힌 인연을 떠올릴 만큼 가슴 벅찬 일이다. 그렇지만 발견에서 그친다면 화석은 그저 오랜 과거의 희귀한 유물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부서진 뼛조각과 암석에 남은 작은 흔적들에서 그 먼 과거의 환경과 당시 생물의 존재를 복원하는 것은 끈질긴 추적과 참을성, 그리고 열정의 결과이다.

    


 

1822년 처음 공룡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1905년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6500만 년이란 긴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두꺼운 지층을 걷어내고 인간의 역사에 다시 등장했다. 공룡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첫 발견의 순간부터 최강의 포식자라는 인상을 떨쳐버리기 어려웠다. 오죽했으면 이 공룡의 이름이 '난폭한 파충류의 제왕' 이었을까. 멀쩡한 어른도 한입에 삼켜버릴 것 같은 거대한 머리에는 착암기의 끝처럼 두꺼운 이빨들이 줄지어 나 있고, 길고 튼튼한 뒷다리의 발가락 끝엔 아이스크림콘 크기의 날카로운 발톱들이 돋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위압적인 모습의 이면에는 야생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고달픈 삶이 있었을 것이다.




 

'다른 수각류들과 두개골 형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손가락은 정말 두 개뿐인 것일까?'처럼 이 공룡의 정확한 외형을 밝히고 조사하는 것에서부터, '빨리 달리는 것이 가능할까? 두꺼운 턱과 이빨이 낼 수 있는 최대 힘은 얼마나 될까? 번식은 어떻게 했을까?'처럼 생태를 연구하는 것, 그리고 이들이 지구상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퍼져갔으며 또 멸종했는지를 탐구하는 것. 고생물학자들이 찾고자 하는 것은 이렇게 살아있는 존재로서의 티라노사우루스이다. 많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투성이인 공룡. 6500만 년 전의 지구 역사 속에 묻혀있던 이 공룡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자.




 

의미 : 난폭한, 폭군(Tyranno) + 파충류, 도마뱀(Saurus) + 제왕, (Rex)


분류 : 공룡류(Dinosauria)

용반목(Saurischia)

수각아목(Therapoda)

네오테라포다(Neotherapoda)

테타누래(Tetanurae)

코엘루로사우리아(Coelurosauria)

티라노사우루스상과(Tyrannosauroidea)

티라노사우루스과(Tyrannosauridae)

티라노사우루스아과(Tyrannosaurinae)


몸길이 : 12~13m

(골반 높이) : 4~5m

몸무게 : 4.5~9t

서식지 : 북아메리카(캐나다, 미국)

생존 시대 : 백악기 후기(6800만 년 전~6600만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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