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용어 : 건순오상(健順五常).건원곤원(乾元坤元).건원일기(乾元一氣).걸견폐요(桀犬吠堯).격구(擊毬).격물치지(格物致知).격치성정(格致誠正)
작성자파워맨작성시간19.12.20조회수1,751 목록 댓글 0유교용어
건순오상(健順五常)
한글항목명 | 건순오상 |
한자항목명 | 健順五常 |
유형 | 개념 |
출전 | 『중용집주(中庸集註)』 |
<요약>
자연의 질서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음양(陰陽)‧오행(五行)이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상정한 것.
<설명문>
건(健)과 순(順)은 각각 양과 음의 한 덕목(德目)이라 할 수 있으며, 오상(五常), 즉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은 오행(五行), 즉 목(木)‧화(火)‧금(金)‧수(水)‧토(土)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중용(中庸)』제1장의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에 대하여 주희(朱熹)는 건순오상의 덕(德)을 성(性)이라고 규정하였다. 즉 천(天)이 음양 오행으로 만물을 화생(化生)하고 기(氣)로 만물의 형상을 이룸과 함께 이(理)를 부여한다. 따라서 인물(人物)의 생(生)은 각각 그 부여받은 바의 이(理)로 인하여 건순오상의 덕을 비로소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송대(宋代) 성리학(性理學) 이전에는 성을 주로 오상으로 설명해 왔으나, 주희가 여기에 건순을 덧붙여 설명함으로써, 성에다 형이상학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맹자(孟子)는 인‧의‧예‧지 사덕(四德)을 개인적인 덕목으로 사용하였는데, 후에 한대(漢代)의 동중서(董仲舒)가 오행설(五行說)의 영향을 받아 신(信)을 추가하여 오상이 성립되었다. 오상은 오행을 의미하고 건순은 음양을 의미한다. 대개 양(陽)의 속성(屬性)은 건하고 목(木)‧화(火)가 여기에 속하며 사람에 있어서는 인‧예가 된다. 또 음(陰)의 속성은 순하고 금(金)‧수(水)가 여기에 속하며 사람에 있어서는 의‧지가 된다. 토(土)는 음양 이기(二氣)의 충화(冲和)로서 신(信)이 된다. 그런데 음양은 본래가 오행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건순 역시 오상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조화(調和)를 이루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유교에 있어서 천(天)은 상천(上天)의 천이며, 성리학에서는 이(理)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천은 음양 오행의 기(氣)를 빌려 유행변화(流行變化)하여 만물을 화생(化生)하는 것이라고 파악되었기 때문에 이(理)는 기(氣)의 밖에서 따로 존재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건순오상의 덕목은 천도가 실현된 인도의 한 양태라 할 수 있다.
건원곤원(乾元坤元)
한글항목명 | 건원곤원 |
한자항목명 | 乾元坤元 |
유형 | 개념/학설‧논변 |
출전 | 『주역(周易)』「단전(彖傳)」 |
<요약>
만물의 근원이 되며 육십 사괘(六十四卦)의 기초가 되는 천지(天地)의 원동력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주역(周易)』의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에 대한 「단전(彖傳)」의 “크도다. 건원이여, 만물이 그것에 의지하여 시작된다.(大哉乾元, 萬物資始)”라는 기사와 “지극하도다. 곤원이여, 만물이 그것에 의지하여 생겨난다.(至哉坤元, 萬物資生)”라는 기사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 건곤이원(乾坤二元)이 철학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에 대한 이해를 둘러싸고 역학철학사(易學哲學史)에서는 양 분파를 형성하였다. 그 한 분파는 음양이기(陰陽二氣)로써 건원과 곤원을 해석하는 것이다. 다른 한 분파는 만물을 시작하고 생성시키는 천지의 덕행, 곧 강건(剛健)과 유순(柔順)으로써 건원이기를 해석한다.
건원일기(乾元一氣)
한글항목명 | 건원일기 |
한자항목명 | 乾元一氣 |
유형 | 개념/학설‧논변 |
중국 시대 | 송원 시기/북송 |
<요약>
음양(陰陽)의 통일체, 만물의 근원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정호(程顥)에 의해 주장된 개념으로 진원지기(眞元之氣)라고도 한다. 정호의 우주론은 음양 이기(二氣)의 교감에 의해 만물이 생성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현상계를 음양의 작용으로 설명하려는 사고는 이미 한대(漢代)에서부터 존재했지만, 송대(宋代)에 이르러서는 특히 이기(二氣)의 통일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대해 주돈이(周敦頤)는 이기의 통일체로 태극(太極), 장재(張載)는 태허(太虛)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정호는 장재의 태허사상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기불멸론(氣不滅論)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에 따라 그는 기가 끊임없이 생성‧소멸함에 의해 천지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는 생각에서 건원(乾元)이라는 개념을 상정했다.
건(乾)은 『주역(周易)』 「건괘(乾卦)」에 기초한 것으로 음양 이기의 통일체로서의 기를 뜻하기 때문에 음양보다 고차원이다. 정호에 의하면 건원에 의해 만물이 생성될 때 그 기질(氣質)의 편정(偏正)에 따라 과(過)‧불급(不及)의 차별이 생기는데, 그 과‧불급이 곧 악(惡)이다. 따라서 그는 성인(聖人)이라도 나면서부터 완전한 사람은 아니며 악인이라도 절대적으로 악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수양을 통해 인(仁)을 깨달으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식인설(識仁說)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그의 건원에 의한 천지인(天地人) 일체관은 장재의 학설을 관념적인 방향으로 형이상학화시킨 것이었다고 평가된다.
<참조항목>
진원지기
걸견폐요(桀犬吠堯)
한글항목명 | 걸견폐요 |
한자항목명 | 桀犬吠堯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진한 시기/전한 |
이칭 | 척지견폐요(跖之犬吠堯) |
출전 | 『사기(史記)』「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
<요약>
자신이 섬기는 사람에게만 충성하는 태도를 표현하는 말.
<설명문>
『사기(史記)』「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말로서 “걸왕의 개가 요임금을 보고 짓는다.”는 뜻이다. 원래는 ‘척지견폐요(跖之犬吠堯)’였으나 뒤에 와서 ‘걸견폐요’로 바뀌었다. 『사기』에 의하면 한신(韓信)의 책사(策士)이던 괴통(蒯通)이 역적으로 몰려서 중죄(重罪)에 처해졌을 때, 도척(盜跖, 춘추 시대 노나라 대부 유하예(柳下惠)의 동생으로 9천 명의 무리를 몰고 다니며 제후를 약탈하고 천하를 유린하였음)의 개가 요를 보고 짖는 것은 요가 어질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주인만을 알기 때문이며, 자신 또한 당시에는 한신의 신하였기 때문에 한신만을 위하여 헌책(獻策)했을 뿐이라고 말함으로써 죄를 사면받았다고 하는데, 이 말은 거기에서 나온 말이다.
격구(擊毬)
한글항목명 | 격구 |
한자항목명 | 擊毬 |
유형 | 개념/풍습/제도 |
한국 시대 | 삼국 시대/고구려,신라 |
중국 시대 | 수당 오대 시기/당 |
<요약>
고려‧조선시대에 무신들이 무예를 익히는 방법으로 하던 놀이.
<설명문>
타구(打毬) 또는 포구(抛毬)라고도 한다. 오늘날의 골프 또는 하키와 같이 막대기로 공을 치는 경기이다. 원래 페르시아에서 비롯된 폴로 경기가 당(唐)나라에 전래되어 격구로 불리면서 고구려‧신라에 전해졌으며, 고려시대에 성행하였다. 조선시대에도 1425년(세조 7)에 무관의 습무(習武)로 재흥되어 전기까지는 무과(武科)의 시취(試取) 과목이 되었으며, 정조 때에 이십사반(二十四般)무예의 하나로 정해져 격구보(擊毬譜)가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되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한글항목명 | 격물치지 |
한자항목명 | 格物致知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송원 시기 |
출전 | 『대학(大學)』, 『대학장구(大學章句)』 |
<요약>
송대(宋代)성리학(性理學)의 학문과 수양(修養)의 중요한 방법론.
<설명문>
사물이나 현상 속에 내재한 이치를 탐구하여 나의 지식을 완전히 이룬다는 뜻이다. 『대학(大學)』팔조목(八條目) 가운데의 ‘致知는 格物에 있다’는 두 조목으로서 주희(朱熹)는 『대학장구(大學章句)』에서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여 나의 지식을 완성한다”고 해석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으나 대체로 주희의 설과 왕수인(王守仁)의 설 등 두 갈래가 있다. 주희는 『대학장구』에서 ‘격물’은 사물에 이르러 그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고, ‘치지’는 이미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을 더욱 끝까지 미루어 궁리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그에 의하면 사물의 이치를 하나하나 철저하게 궁구하여 그 극처(極處)에 도달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인식 주체의 지식이 천하의 사물지리(事物之理)에 관통[豁然貫通]하게 되어 본래 가지고 있었던 심지(心知)를 밝힐 수 있고, 그 작용에 의해 지선(至善)을 이해하고 성의(誠意)와 정심(正心)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만물의 이치는 일원적(一元的)이므로 인식 주체의 이치인 본성(本性)과 사물의 이치가 하나라는 데 기초한 것이다. 이러한 주희의 관점은 사실상 정이(程頤)의 격물궁리론(格物窮理論)에서 나온 것으로 정이의 격물궁리론은 인심(人心) 가운데 본래 완비된 지식이 갖춰져 있기는 하나 철저하게 이를 궁리하지 않으면 밝게 되지 못한다는 전제 아래 격물 공부를 통해 심지의 완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격(格)이란 궁(窮)의 뜻이며, 물(物)은 이(理)의 뜻이니, 격물은 궁리(窮理)라고도 말할 수 있다.”(『二程遺書』卷25)라고 하여 격물과 궁리를 동일시하였다. 여기서 그가 말한 궁리는 『주역(周易)』「설괘전(說卦傳)」에 나오는 “이치를 궁구하고 성(性)을 다 발휘하여 천명(天命)에 이른다.(窮理盡性以至於命)”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러한 주희의 격물치지론에 비해 명대(明代)의 왕수인(王守仁)은 치지는 양지(良知)를 이루는 것, 즉 양지를 최대로 발휘하는 것이며, ‘격(格)’은 ‘정(正)’ 즉 바르게 하는 것이며, ‘물(物)’은 ‘마음의 일[事]’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천부적 양지를 마음의 일에서 발휘하여 그 악(惡)을 버리고 선(善)을 이루는 것이 격물이다. 여기서 마음의 일이란 결국 ‘의념(意念)’ 즉 마음이나 의식작용이다. 그러므로 격물 외에 따로 치지가 없고, 격물‧치지‧성의‧정심이 일관 작업으로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왕수인의 이러한 격물치지설은 마음의 이를 궁구하는 것을 격물이라고 본 육상산의 설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이러한 격물에 대한 이해에 기초하여 그는 “선유(先儒 : 程頤나 朱熹를 가리킴)가 격물이란 천하의 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어떻게 천하의 사물을 하나하나 다 궁구할 수 있겠는가? 또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모두 이치를 가지고 있다하니 지금 어디 가서 일일이 그것들을 다 궁구하겠는가?”(『傳習錄』)라고 하여 정이와 주희의 격물치지론에 회의를 제기하였다. 두 사람의 견해 차이는 주로 주희는 ‘격’을 ‘지(至)’로 해석하였으나, 왕수인은 ‘정(正)’으로 보았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격치성정(格致誠正)
한글항목명 | 격치성정 |
한자항목명 | 格致誠正 |
유형 | 개념 |
이칭 |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 |
출전 | 『대학(大學)』 |
<요약>
『대학(大學)』팔조목(八條目) 중에서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을 병칭하는 말.
<설명문>
이것들은 모두 수신(修身)을 기준으로 하여 내면적 수양 방법이라는 데 공통점을 갖는다.
견(肩)
한글항목명 | 견 |
한자항목명 | 肩 |
유형 | 개념/물품 |
<요약>
돼지고기의 부위.
<설명문>
①어깨. ②『의례(儀禮)』 「소뢰궤식례(小牢饋食禮)」에 의하면 제물로 바치는 돼지 앞다리의 어깨부위.
견과내자송(見過內自訟)
한글항목명 | 견과내자송 |
한자항목명 | 見過內自訟 |
유형 | 개념 |
이칭 | 내송(內訟) |
출전 |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 |
<요약>
도덕 실천에 있어 자기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설명문>
내송(內訟)이라고도 한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나오는 말로 “자기의 잘못을 보고 마음속으로 자책한다.”는 뜻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
한글항목명 | 견리사의 |
한자항목명 | 見利思義 |
유형 | 개념 |
이칭 | 견득사의(見得思義) |
출전 | 『논어(論語)』「헌문(憲問)」, 『논어(論語)』「자장(子張)」 |
<요약>
이익보다는 의(義)를 중시하는 유교의 의리관(義理觀)을 표현하는 말.
<설명문>
『논어(論語)』「헌문(憲問)」에 나오는 말로 “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한다.”는 뜻이다. 같은 책의 「자장(子張)」에 나오는 ‘견득사의(見得思義)’와도 같은 말이다. 이 말은 동양철학의 전통적 주제 중의 하나인 의리관에 대한 유가의 입장을 대변해 준다. 유가는 항상 실제적인 이익과 ‘의’가 대립될 때 ‘의’를 선택하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며, 비록 양자가 대립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이익이 항상 ‘의’에 의해 절제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맹자의 ‘사생취의(舍生取義)’와 『대학(大學)』의 ‘덕본재말(德本財末)’도 모두 이와 같은 유가의 태도를 나타내 주는 것으로 유가는 ‘의’에 의해 절제되지 않는 이익을 불의(不義)와 동일시하여 그것을 배척한다. 호인(胡寅)은 이 말이 공자가 아니라 제자 자로(子路)의 말이라고 하였는데, 어쨌든 이 말은 중의경리(重義輕利)의 유가 의리관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라 할 수 있다.
<참조항목>
덕본재말, 의리론
견위수명(見危授命)
한글항목명 | 견위수명 |
한자항목명 | 見危授命 |
유형 | 개념 |
이칭 | 견위치명(見危致命) |
출전 | 『논어(論語)』「헌문(憲問)」, 『논어(論語)』「자장(子張)」 |
<요약>
생명보다 의리(義理)를 중시하는 유교의 절의 정신을 나타내는 말.
<설명문>
『논어(論語)』「헌문(憲問)」에 나오는 말로 “위급할 때에는 생명을 바쳐 노력한다.”는 뜻이다. 같은 책의 「자장(子張)」에 나오는 ‘견위치명(見危致命)’과도 같은 말이다. 이 말은 완성된 인격, 곧 성인(成人)에 대한 자로(子路)의 질문에 공자가 대답한 내용 중의 하나이다. 공자는 장무중(臧武仲)과 같은 지혜, 공작(公綽)과 같은 청렴, 변장자(卞莊子)와 같은 용기, 염구(冉求)와 같은 재주에다가 예악(禮樂)으로써 문식(文飾)을 가한 것을 가장 이상적인 성인으로 보았다. 그는 현실적으로는 그에 버금가는 성인의 모습도 존재한다고 하여 이익을 보면 도의를 생각하는 것(見利思義), 그리고 오래된 약속이라도 평소의 자기 말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久要不忘平生之言)과 함께 이 말을 들고 있다. 이때 이것은 변장자의 용(勇)에 상응하는 것이나 예악으로 절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에 다음 가는 행동이다. 일설(一說)에는 이것을 자로의 말이라고 한다. 유교에서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는 기본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 말은 그러한 입장을 표현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