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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이론] <작품의 내재적인 것과 이질적인 것>

작성자이충이|작성시간06.12.29|조회수333 목록 댓글 0

 

 

[미학이론]

 

<작품의 내재적인 것과 이질적인 것>

 

 

예술작품의 정신이라는 엄격한 내재성은 그에 못지하게 내재적인 반대

경향과 모순된다. 여기서 반대경향이란 고유한 구조물의 완결성에서 벗어나고, 자기 안에 현상의 총체성을 더 이상 가능하게 하지 않는 중지를 마련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형상물의 정신은 그 형상물 속에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정신은 스스로를 구성하는 객관적 형태를 파괴한다. 이러한 파열이 정신이 출현하는 순간이다. 예술작품의 정신이 작품의 감각적인 계기과 조직과 문자적으로 동일하다면, 정신은 현상의 총괄 이상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점에 대한 거부가 바로 미학적 관념론으로 가는 문턱이다.

 

예술작품의 정신이 작품의 감각적 현상 속에서 빛을 발한다면, 정신은 단지 현상의 부정으로서만, 현상과의 통일 속에서 현상의 타자로서만 빛날 수 있다. Leuchtet der Gesit der Kunstwerke in ihrer sinnlichen Erscheinung auf, so leuchtet er nur als ihre Negation, in der Einheit mit dem Phaenomen zugleich dessen Anderes

 

예술작품의 정신은 작품의 형상 속에 묶여 있다. 그러나 정신은 오로지 그 형상을 넘어서는 경우에만 정신일 수 있다. 표현과 표현된 것, 내재적 형상과 내용 사이에 어떠한 차이도 없다는 것은 무엇보다 현대 예술에 대한 변론으로서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고수될 수는 없다. 이것은 기술적 분석의 총괄이 비록 단순하게 요소들로 환원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현실적이거나 상상적인 분해된 요소들만큼이나 맥락과 맥락의 합법칙성을 강조한다고 할지라도, 처음부터 작품의 정신을 포착할 수는 없다. 그 이상의 반성이야말로 정신을 불러올 수 있다. 예술은 단지 정신을 통해서만 존립하는 현재의 세계 상태의 규정적 부정으로 움직여가는 저항, 경험적 현실에 대한 저항이 될 수 있다.  Nur als Geist ist Kunst der Widerspruch zur empirischen Realitaet, der zur bestimmten Negation der bestehenden Welteinrichtung sich bewegt.  

 

작품은 내재적으로 두 가지 측면이 변증법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이다.

* 작품은 정신을 통해 결정된다. 정신은 작품의 내적 연관관계로부터 탄생하며, 작품 자체를 결정짓는 엄격하게 내재적인 것이다.

* 그러나 작품의 정신은 작품의 객관적 형태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정신은 작품의 객관적 요소들, 그것들의 조직으로 환원되지 않는 무엇이다. 따라서 정신은 그것들을 모두 뚫고 나온다. 객관적 형상물의 총체성과 완결성을 파기하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1. 작품의 본질은 정신이다.

2. 작품의 정신은 반드시 작품의 객관적인 감각적 요소, Dinghahtig한 것으로부터 드러난다.

3. 그러나 감각적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 감각적 요소들 사물적 요소들간의 구성으로부터 드러난다. 따라서 감각적 요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예술작품 = 정신과 정신의 타자의 변증법

 

예술작품은 그것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반영하지만, 정신과 정신의 타자 사이에서 결정체를 이룬다.

 

 

----> 예술작품은 정신과 정신의 타자 사이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여기서 정신의 타자란 작품 그 자체an sich, 감각적인 것, 즉물적인 것, 객관적인 것을 가리킨다.  

 

헤겔 미학에서 예술작품의 객관성은 자신의 고유한 타자성으로 이행하고 그와 동일해지는 정신의 진리었다. 헤겔에게 있어 정신은 총체성과 일치하며, 동시에 미학적 총체성과 일치한다.

 

---->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술작품의 객관성이라고 하면, 감각적으로 표현되는 것, 작품 그 자체를 통해 보여지는 것을 떠올린다. 그런데 헤겔 미학에서 예술작품의 객관성은 정신성으로 이행함으로써 그 자체 통일을 이루는 총체성이다. 헤겔이 말하는 객관성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정신성으로 이행한다.

 

 

그러나 정신은 예술작품 속에서 의도적인 개별성이 아니라, 예술작품 속에 있는 모든 개별자들, 사실요소들처럼 하나의 계기일 뿐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인공물을 예술로 만드는 것은 정신에 대립되는 것 없이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 사실상 정신과 비정신적인 것의 순수한 동일성을 획득하는 예술작품은 단 한번도 없었다. 자신의 개념에 따라 정신은 작품 속에서 순수한 것이 아니라, 정신이 드러나는 것의 작용이다. 그러한 동일성을 구현한 것처럼 보이거나, 동일성 속에서 만족하는 형상물들은 언제나 가장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하기 어렵다.

 

----> 그러나 예술작품은 작가에 의해 의도된 것이나, 총체성을 이루는 개별성이 아니라, 작품 속의 다른 개별자들과 똑같은 계기로서 개별성이다. 정신은 그 자체로 끊임없이 자신의 타자를 필요로한다. 정신의 타자를 개의치 않거나 정신과 정신의 타자가 동일해진 척 하는 예술은 허위다.

 

물론 이것은 예술작품 속에 있는 정신과 대립하는 것은 결코 정신의 재료와 대상들에 있어서 자연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예술작품에서 한계가치다. 그 자료와 대상들은 그것을 다루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미리 형성된 것이고, 작품 속에 그것들에 일어나는 것을 통해 결정적으로 변형된다.

 

----> 그렇다고 작품에서 정신의 타자는 정신의 재료가 되는 것들이나 대상, 즉 물감, 도화지, 개별적인 음과 같은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오히려 작품 자체를 외부로부터 경계지워주는 한계선이다. 정신의 타자는 작품의 외부 전체를 가리킨다. 자료와 대상들이 사회적,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있고, 또 변형되어 있는 상태로 있는 상태를 포함하는 것까지 정신의 타자이다.  

 

예술의 이질적인 것은 내재적이다. 예술작품들 속에서 이질적은 것은 예술작품의 통일성에 맞서지만, 통일성은 이질적인 것을 필요로 한다. 이를 통해 예술작품은 저항없는 것들에 대한 무의미한 승리 이상의 것이 될 수 있다. Deren Heterogenes ist immanent. das an ihnen, was ihrer Einheit widerstrebt und dessen die Einheit bedarf, um mehr zu sein als Pyrrhussieg ueber Widerstandsloses.     

 

----> 예술작품 속에서 정신의 타자들은 사회적, 역사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예술 자체 안에서도  변형되는 이질적인 것이다. 이러한 이질적인 것이 예술작품에 내재적인 것이라는 무슨 뜻일까? 하나의 작품을 만들거나 감상하는 과정에서 작품의 다양한 요소들은 작품의 통일성을 방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러한 요소들은 하나의 통일된 작품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자, 거쳐야 하는 계기이다. 쓰레기 더미를 쌓아놓듯이 어떠한 저항도 없는 것들을 그냥 뭉뚱그려 모아놓은 것은 예술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예술이 되기 위해 이질적인 것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질적인 것은 예술에 내재적이다.         

 

예술작품은 자기 속에서 단절없는 통일성이나 미학적 반성이 양식화하는 방식의 형태를 형성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예술작품의 정신은 단순한 작품의 내재적인 연관이나, 감각적 요소들의 복합체와 동일시될 수 없다. 예술작품은 자신의 고유한 구조물에 따라 보자면, 유기체가 아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은 환상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유기체적 관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술은 모든 장르에 걸쳐 지적 계기들에 의해 관철된다. 그러한 기능들이 일정 정도 감각적 직접성에 속하고, 그 때문에 현재적 부분 복합체가 과거나 미래의 형태성질을 이끌어온다고 할지라도, 예술작품은 다음과 같은 곳에서 자신의 한계가치를 지닌다. 저 직접성을 끝내는 곳에서, 즉 예술작품에 외재적인 반성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부터 사유되어야만 하는 곳에서. 

 

----> 예술은 내적 구조물 속에 담긴 요소들끼리 작용하는 어떤 유기체가 아니다. 예술작품은 반드시 반성을 통한 지적 계기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지적 계기를 무시하는 예술은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동시에 정신이라는 부정적 계기를 지니지 못하는 긍정적인 것이다. 

*** 지적 계기는 감각적 요소를 원하지만, 동시에 제약한다.

 

지적 매개는 예술작품의 고유한 감각적 복합체에 속하면서 감각을 제약한다.

 

정신이 형태를 뚫고 나오는 파열의 계기는 예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극단적인 교정이다. Der ist keine Aberration der Kunst sondern ihr toedliches Korrektiv. 

 

최고의 예술작품은 작품의 내재적인 형태가 가지고 있는 체 하는 것을 실제로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고백하는 가운데 불완전한 것으로 판명된다. Ihre obersten Produkte sind zum Fragmentarischen verurteilt ihrer Gestalt zu haben praetendi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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