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쯤 썼었으나.. 등록을 눌렀더니 뭔가 또 오류가 생겼으니
잠시 후에 올리라더군요... 지난 용기전승 때도 똑같은 일을 당해서.. 처음부터
다시썼으나.. 이번에는 그걸 미리 대비하고 전체 내용을 복사를 해뒀습니다.
또 오류나길래 훗 하며 복사한 내용을 붙여넣기 하기 위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데..
헉!!ㅇ_ㅇ 붙여넣기가 선택이 안돼네....orz.. 결국 다시 씁니다...ㄱ-
=================================절 취 선 =======================================
자, 이번에 돌아볼 명작 게임은 퍼스트퀸4 입니다.
1. 퍼스트퀸4? 첫번째 여왕이 어쨌는데??
1993년 윈도우 3.1 시절. 일본의 ksk 라는 회사에서 RPG를 하나 만들어 냈으니..
이름하야 퍼스트퀸4... 물론 1,2,3도 있습니다. 다만 정발 된 것은 4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도 한글판이 있긴한데 정발인지는 잘 모르겠으므로 pass..(ㄱ-))
당시 일본에서 3개월 이상 인기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통신으로 한문판 퍼스트퀸4를 다운받곤 했다. 그러다보니 정발이 되었다.(...)

<그리폰병사들..어릴땐 죽이느라 애먹었다.> <오프닝..나도 널 보면 괴롭다..>
당시로선 꽤나 깔끔한 그래픽과 멋진 오프닝, 엔딩 CG가 돋보였고(필자는 감격의 눈물을..)
BGM또한 상큼발랄(?)하여 게임 몰입에 도움을 주었...다...
이 게임의 제목만 보면 첫번째 여왕이다. 필자는 처음 봤을 때 여왕에 등극하기 위해서 싸우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정작 해보니 주인공은 왕이었다...ㄱ-
살짝 배경을 설명하자면... 바르시아국의 왕 제넬루가 쟈닐이라는 악한 마법사에게 홀려서
인조병사들을 늘려 주위 나라를 위협하자 주인공인 카리온의 왕 아레스가 결사반대하여..
제넬루를 암살하러 간다. 하지만 암살은 실패로 끝나고(암살이라고 해놓고 바르시아 전군이
다 보는 앞에서 칼을 휘두른다..실패는 당연한거다..) 붙잡히나 의문의 사나이에게 구출되면서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 바르시아와 전쟁을 한다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다.
2. 퍼스트퀸의 매력!!
퍼스트퀸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부대편성이 가장 먼저 뽑을 수 있다.
퍼스트퀸4에 나오는 클래스는 약 100여가지가 된다. 기사 궁사 마법사는 기본이요.
연주가 달팽이(..) 병아리(....) 공주 왕자 드래곤 마녀 해골 뭐 희한한건 다 갖다 붙여놨다.
게다가 케릭 하나하나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어서 똑같은 클레스라고 해도 능력치가 다르다.
어쨌든 다양한 종류의 클래스 덕분에 자신의 부대를 맘대로 편성할 수가 있어서 유저의
취향대로 부대를 만드는 재미는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느껴봤을 것이다.

<자신의 취향대로 부대를 편성하자...근데 취향이 좀...ㄱ->
두번 째는 엄청난 자유도를 말할 수 있다. 퍼스트퀸4의 전체적인 방식은 삼국지 처럼 맵에서
이동과 탐색 등을 할수 있고 적과 만나면 전투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전투 방식은 이스 시리즈.
즉 밀어붙이기(;;)로 싸운다. 맵을 이동하고 탐색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진행의 순서라는게 없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곳부터 가도 된다. 동맹을 맺을 수 있는 나라도 5,6가지 되는데 그중에 서로
상성이 안맞는 나라가 있어서 한곳과 맺으면 다른 곳과는 적대가 되는 구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매회차 할 때마다 여러 나라와 동맹을 자유롭게 맺고 그 나라의 병사들을 쓰는 재미도 상당하다.
또 상당수의 숨겨진 요소들이 있어서(동료, 아이템) 이런 요소들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느끼는
희열이란..(..ㄱ-) 마지막으로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들을 수 있다. 맵에서는 이동->시간경과만
착실하게 눌러주면 그만이고 전투에 들어가면 방향키로 밀어붙이다가 스페이스바로 마법이나
써주면 끝... 너무도..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너무나 쉬운 인터페이스..
3. 퍼스트퀸4의 단점.
너무 쉬운 난이도.. 이 게임은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한다. 적들은 89부대로 시작하는데 비해 우리편은
고작 한부대로 시작한다. 하지만.. 레벨 노가다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전진만 하다보면 어느세 레벨은
99가 되어있고 이미 상대가 되는 적들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보스전은 부대편성이고 뭐고 주인공
아레스만 레벨 좀 올리고 가도 무난하게 엔딩을 볼 정도니 말 다했다. 거기다 소환수들도 상당히 많이
소환이 가능해서 소환수만 불러도 이미 싸움은 끝나 있는 경우도 많다.

<전투 화면.. 저기 90%가 소환물이다..ㄱ-> <보스전. 보스 눈이안보이는 상태에서 마법연사>
두번 째는 짧은 플레이 타임. 필자는 꽤 오래전부터 해본 게임이기 때문에 왠만한 숨겨진 요소들은
다 알고 있다...(아직 모르는 것도 있다.;) 그런 요소들 하나씩 다 얻고 쓸데없는 삽질까지 다 해도..
플레이 타임은 200분.. 처음엔 오래걸리는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1시간 40분...ㄱ-..
앞에서 말했듯이 너무나 쉽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다. 뭐 그래도 하다보면 그다지 짧다는
느낌은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ㄱ-)
마지막으로 약간은 부족한 한글화.. 93년에 발매된 게임이라 그런지 한글화에 좀.. 뭐랄까..
안어울리는 부분이 있다. 간혹 바르시아의 왕 제넬루는 이미 환갑은 훨씬 지난 할아버지다.
그런데 대사중에.. -헤헤헤 너의 머리속은 다 간파했다..- 라든지..그 밖에 좀 아니다 싶은 대사들이
종종 보인다. 뭐 하지만 게임 진행에는 별 무리는 없다.
<이 할어버지가 장난하나...-_-> <... 우리의 단순한 주인공..>
4. 마치며..
음.. 아까 새벽에 썼을 때는 소제목에 7. 까지 나왔었는데 이번엔 하다보니 그냥 4에서 끝나게 되었다;
이 퍼스트퀸4의 인기는 여러 카페나 블러그 및 여러 팬사이트를 보면 실감할 수 있다. 후속작인
다크 세라핌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많은 이들이 퍼스트퀸4를 윈도우용으로 새로 리메이크를 기대
했으나 퍼스트퀸4 뉴월드 라는 리메이크 버젼은 완전 망해버렸다..;;지금은 ksk가 뭘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퍼스트퀸4는 대단한 명작이고.. 뭐 한번쯤은 플레이 해도 괜찮을 명작이다..라는 것이다.;

<아레스는 요정왕 골드가 되었다...돈이 되었구나..> < 엔딩 후에 나오는 동료들의 생사여부..ㄱ->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윤석[03/주B] 작성시간 06.03.23 제 경우에는 선택하는 동맹국에 따라 전개되는 스토리가 탄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정해진 캐릭터만 쓰는것이 아니라 법사, 기사, 소환사등 자기가 하고싶은 구성원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참 재미있어요. 게임설명이 잘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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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성구[05/야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03.23 라이오넬 ㅋ 공격력은 케이렌이 좀더 높은것으로 기억됩니다 ㅋ 동료들.. 가장 놀라웠던건 병아리들이 체력이 떨어지면 닭을 소환하던게;; 앗..대강대강 썼는데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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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준석[05/주B] 작성시간 06.05.07 주인공,힐러,공주,아처,용녀,소환사,각종속성왕들이군...제대로 마법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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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승식[09/주A] 작성시간 09.03.06 아 이거 엄청 재밌는데 ㅋ 근데 이거 후속작으로 3D있는건 아시려나.. 망한데다 저도 해본적이 없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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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성구[05/야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3.06 아.. 퍼스트퀸 뉴월드 말씀이시군요.. 굉장한 실망을 했습니다. 완전 그냥 전략시뮬레이션으로 바꼈더군요. 대화 한마디 없고 아레스도 안나오고.. 그냥 중세 판타지 전략시뮬...그나저나 3년전 글에 댓글을 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