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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지상의 시선에 갇히면 폭력이 됩니다

작성자고령사랑(황영만)|작성시간26.06.19|조회수11 목록 댓글 1

2026. 06. 19 금요일
          (2722 회)

- 진리가 지상의 시선에 갇히면 폭력이 됩니다 -

옛날 어느 수도원에 규칙을 철저히 지키기로 유명한 수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제들이 조금만 게으름을 피워도 즉각 충고했습니다.
"형제님, 지금은 침묵 시간입니다!", "그렇게 기도해서는 하느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공동체를 바로잡는 파수꾼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평화가 없었습니다. 형제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화가 났고, 형제들의 반응 하나하나에 시시각각 흔들렸습니다.
결국 그는 스승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스승님, 저는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데 왜 제 마음에는 평화가 없고 형제들은 저를 멀리할까요?'
스승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네가 진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네 불편함을 배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수도자는 형제들의 흐트러진 모습이 자신의 평화를 방해하는 것이 싫어서 '진실'이라는 몽둥이를 휘두른 것입니다.
진리가 지상의 시선에 갇히면 폭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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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포근한남자(정문양) | 작성시간 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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