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문고 친구들> 7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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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추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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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윤리의 가치를 생생하게 하는 일입니다.
니체에 의하면 도덕과 윤리는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도덕명령은 외부적인 것이고, 규정된 것이고, 강제적인 것이라면 윤리는 내면적인 것이고 자율적이며 다양성을 지닙니다.
소설의 의미가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저마다 자신의 내면에서 울리는 의미를 지니는 윤리의 자리를 앙상한 가지가 아니라 풍부한 잎과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저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른 그 의미들을 채워내는 것이고, 실핏줄을 돌게 하는 일입니다.
문학은 힘이 쎕니다. 관계에 있어서 금전이 오가는 일은 많은 경우 부끄러움을 동반하지만 책은 설레임을 동반합니다. 최소한 문학은 자신이 받은 감동을 소통하고자하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하여 책은 두근거림이며 하나의 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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