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옆에 있는 대전어린이집(동구 삼성동) 아이들이 책에 빠지다
지난 주에 이어 어제까지 세 차례(약 180여 명) 아이들이 계룡문고 견학으로 책에 풍덩 빠지는 사고가 났답니다.
아이들은 이번으로 몇 차례에 걸쳐 서점견학을 하면서 넓은 매장과 많은 책을 보며 호기심 가득,
세 살 버릇 여든 가는 독서습관의 시작점 어린이집에서 서점견학은 큰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 지난 수백 번을 거쳐 증명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라 책에 놀던 아이들이 책 한 권씩 내것이 되니 책 속으로 쏘~옥 빠질 수 밖에 없었죠. 모든 아이들이 하나같이ㅎㅎㅎ
견학오자마자 반갑게 맞이한 언어의 마술사 현민원 이사가 아이들에게 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책을 직접 만지면서 느껴보게 하며 넓은 매장에 있는 다양한 책들을 안내를 합니다^^
매장 한 바퀴를 빙돌며 안내를 하더니 외국어 코너로 와서 영어동화책 원본을 치켜들고 안내하는군요^^
매장 한 바퀴를 모두 안내 받은 아이들이 이젠 어린이코너에 앉자 즐겁게 프로그램을 진행해줍니다^^
언어의 마술사 현민원 이사가 빛그림으로 그림(동화)책을 읽어줍니다^^
아이들이 벌써 풍덩풍덩 쏘옥 빠져들었군요^^
빛그림으로 그림책 읽어줄 때 앞쪽에서 찍은 모습임다^^
ㅎㅎ 이젠 '책읽어주는 아빠'가 '왜요아저씨'로 알려진 이 아이들에게 오늘은 '책읽어주는 늑대'로 변신,
"늑대다! 늑대다!..." 서로 맞고함치기 시작합니다. 누가 진짜 늑대일까요?
"늑대다! 늑대다!......................."ㅎㅎㅎㅎㅎ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각자 보고싶은 책 맘껏 보는 시간입니다
집안 거실처럼 만들어진 어린이 코너에서 어린이들이 책 속으로 쏘~~옥!!ㅎㅎ
견학오는 모들 아이들에게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써서 그 속에 한 명씩 모두 이름을 써줍니다
남자 아이는 멋진꽃 * * * 에게
여자 아이는 예쁜꽃 * * * 에게
그리고 선생님에겐 아름다운꽃 * * * 선생님
모두가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니까요
그리고 동그란 원 안에 아이 사진을 붙이고
가정에서 어른들이 꼭 읽어주도록 가정통신문을 보내면 더욱 좋겠다고 전합니다
꽃 시에 담긴 뜻 그대로 아이를 존중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 존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좋아하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 책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주고
- 방바닥에 책을 적당히 어질러놓고
- 서점과 도서관을 적절히 활용하고
- 선물을 책으로 하고
- 여행가서도 책을 가지고 가고 또 그곳에 읽어주고
- 이런 모습들을 찍어서 액자에 담아 거실에 놓고...
사람은 누구나 갖고 싶을 것을 갖게 되면 애지중지, 그야말로 빠져듭니다.
서점이 바로 책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 10년을 넘게 수백 번을 서점견학프로그램을 하면서 증명되었지요
서점과 도서관은 책이란 연인과 연애하는 곳인데 서점은 책과 결혼까지 하게 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런 체험학습을 한 아이들은 학교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올라가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의 독서효과가 나타나 실력은 차원을 달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