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남초등학교 전교생에게 아침자습시간에 책 읽어주며 제가 사는 아파트 카페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이제 이번 주면 전교생(600여명) 책 읽어주기가 1차로 끝납니다^^
아이들이 책읽어주는데 갑자기 환호성을 지릅니다. 왜 그럴까요? 맞추는 분껜...ㅎㅎㅎ
'왜요아저씨' 별명이 붙여지게 된 이 책『왜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한 두권을 뽑으라면 이 책일겁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좀...ㅎㅎㅎ 엇! 근데 내 얼굴은 어디로~~
책 읽어줄 때 모든 아이들이 집중하는 순간, 갑자기 뭐 하나 찾아보라면 손으로 가리키며 더 집중하는 모습^^
『늑대다!』책 읽어주다가 저는 '책읽어주는 늑대아저씨'가 되었답니다^^ 별명 하나 더 추가 되었는데 이런 별명이 붙으면 기쁨이 몇 배 더해집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성남초등학교에서 아침자습시간마다 거의 책읽어주기 봉사를 합니다. 오래전부터 다른 초등학교나 아린이집, 유치원에서 해오며 아이들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란 확신에서죠. 읽어줄 때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 하는지... 이침에 책읽어주러 들어가면 아이들이 "왜요아저씨다!" 하며 몰려와서 반기고, 또 책도 좋아하게 되고... 감동의 연속입니다^^
이 사랑스런 아이들 모두에게 책 읽어주고 나서 위 사진으로 올린 김춘수 시 "꽃"을 써서 아이마다 이름을 써줍니다. 남자 어린이에겐 "멋진꽃 ***에게" 여자 어린이에겐 "예쁜꽃***에게" 라고요. 아이들이 모두 멋지고 예쁜꽃이니까요. 글씨는 마음에 안들더라도 시는 좋으니까 가운데에 꼭 아이 사진을 넣고 읽어주시면 좋을겁니다. 그러면 가정에 꽃향기가 더욱 가득해 질겁니다. 토요일 부모교육 때 오시면 부모님께도 써드릴게요.
다른 사진들은 책 읽어주며 찍은 것 중 몇 개만 올린 것입니다. 아무튼 책읽어주기로 모든 아이와 가정이 더욱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제 페이스북엔 책 읽어주는 날마다 올렸슴닷^^
http://www.facebook.com/bookab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