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제27회 '뉴욕문학'출판 기념회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제 27호 <뉴욕문학> 출판 기념회에서 축사하는 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조광렬입니다.
제27호 '뉴욕문학'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서 축사를 하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89년 창단이래 미동부한인문인협회는 지난 28년동안 미주한인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풍요롭게 해주며 뉴욕과 미주사회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이를위해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역대 회장님들과 윤관호 회장님, 임원진여러분 그리고 이민자로서 모국어를 지키며 부단한 열정으로 창작활동을 해오신 협회 모든회원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6월에는 이 협회를 창단하시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시며 오늘이 있기까지 기틀을 잡아주신 수필가 이계향 선생께서 타계하신 슬픔을 겪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개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이번 뉴욕문학 27호가 나오기까지 특별히 노심초사하며 동분서주하신 회장님과 편집위원들의 노고에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제 27호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신 세분께도 마음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얹어 드립니다.
이 책 서문에서 윤관호 회장님은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고 협력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내보자" 는 뜻을 가지고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고 하셨습니다. 회원님들도 느끼셨겠지만 제가 보아온 윤회장님은 그 뜻을 잘 이루어갈 덕목을 두루 갖춘 분이시기에 화목하게 협회를 잘 이끌어 오셨으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해서 대를 이어 가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바라건데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단지 이방인단체로 한국문학의 변두리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민문학의 개척자로서, 노마드로서, 정착인으로서의 특수성을 승화시켜 한국인만의 고유의 미학과 동양적 서정성과 서구적 정신을 수혈받아 지구적가치 추구를 통한 세계시민으로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나가는 도전의 산실로서, 명실공히 한국문학의 발전에 자극을 주고 선도해 나가는 든든한 이민문학의 요람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들을 많이 배출하는 단체로 무궁히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함께 회원 여러분들의 건필을 빌며 축사에 가늠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사를 하는 曉泉 조광렬
'뉴욕문학' 제 27호 표지
'뉴욕일보' 기사
미 고교 한글 백일장 입상자들과 협회회원 단체기념사진
초청장
출판기념행사 팜플렛 표지
행사 내용 및 식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