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투스 국어영역 방동진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조지훈 시인의 '동물원의 오후'를 해석하고 문제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국어 방동진 현대시 해석 동물원의 오후 - 조지훈 마음 후줄근히 시름에 젖는 날은 동물원으로 간다. 사람으로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짐승에게라도 하소해야지. 난 너를 구경 오진 않았다 뺨을 부비며 울고 싶은 마음. 혼자서 숨어 앉아 시(詩)를 써도 읽어 줄 사람이 있어야지 쇠창살 앞을 걸어가며 정성스레 써서 모은 시집을 읽는다. 철책 안에 갇힌 것은 나였다 문득 돌아다보면 사방에서 창살 틈으로 ㉠이방(異邦)의 짐승들이 들여다본다. <여기 나라 없는 시인이 있다>고 속삭이는 소리…… 무인(無人)한 동물원의 오후 전도(顚倒)된 위치에 통곡(痛哭)과도 같은 낙조(落照)가 물들고 있었다. ▶ 이해를 도와주는 <보기>
▶ 핵심을 찌르는 절대 문항 ① ㉠은 상황에 대한 화자의 심화된 인식을 유발하고 있다. ( O , X ) ② 감각의 전이를 통해 바람직한 미래를 확신하는 화자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O , X ) ▶ 핵심을 찌르는 꼼꼼한 분석
▶ 정답 및 해설 ① ( O ) 화자는 '이방의 짐승들'을 통해 '나라 없는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처지를 절감하고 있다. 이런 화자의 심리는 화자가 자신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② ( X ) '통곡과도 같은 낙조'에 감각의 전이 부분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는 화자의 슬픔이 투영 된 것으로 바람직한 미래에 대한 확신이라고 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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