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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순국하우스 사례회의

작성자문동팔|작성시간24.10.18|조회수50 목록 댓글 0

상대방을 알지 못하면 일방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거기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가세한다면 그 의구심을 눈덩이 처럼 부풀려진다.

순국하우스의 야간생활상을 동영상을 살펴보고싶다는 보호자는 '학대'라는 단어를 표현했다고 했다. 이유는 자녀의 몸에 난 다양한 멍 때문이었다.

보호자의 하소연, 또 하소연하는 소리를 듣고 2024년 10월 17일 19시 순국하우스로 갔다. 그곳에는 이미 순국하우스 멤버들의 낮활동담당샘들도 센터장도 그리고 당일 순국하우스 근무자 2명과  귀빈 2명이 함께 하고 있었다.

귀빈들은 뜻하지 않게 손님들이 옴으로 인해  자신의 방식으로 교류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사례회의를 하였다.

보호자는 품을 떠난 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가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 궁금해 하신다. 그렇다면 의식적으로 이곳 사정을 전달해야한다. 그것이 힘든 사람도 있겠지만 만약 그것이 힘들다면 대인서비스에는 적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사람을 만난다면 상대방을 이해하면 그 달라짐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충격이 다를 것이다.

전에는 너무 행복해하였는데 요즘 이곳에 오는 것을 거부한다는 소리를 보호자로부터 들었다.

처음이기에 지금은 옮겨심겨졌기에, 지금은 가지를 비틀고 절단한 상태이기에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정 귀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하고 있다고 전달을 한다면 좋겠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서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귀빈의 상태를 살펴야한다.

야간 생활 다른 귀빈이 잠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도록 해야지 수면 패턴이 다름으로 다른 사람의 수면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교정되어야한다.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뇌전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쉬지 못하게  박수치거나 귀빈의 돌봄과 상관없이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낮활동근무자들도 동석했기 때문에  계획을 갖고 하루를 임하고 일주일을 임하고 한달을 임하고 최소 1년을 임해야 프로다.

그저 몸만 함께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원봉사자의 자세이다. 보조인력의 자세이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낮활동이든지 야간거주지원이든지 주어진 시간이 귀빈에게 의미있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계획하고 그 계획함을 실타래 풀듯 풀어놓는 것이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는 우리 귀빈들이 처음부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욕심이다. 

같은 것을 수십번 시도해서 그대로 있든지 변화되든지 살피는 것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보호자는 보호자를 대신해서 자녀를 지원하고 있는 샘들을 믿고  샘들은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서로 돕고자한다면 행복할 것 같다. 설혹 보호자의 지원이 없다하더라도 우리는 보호자를 대신해서 귀빈들을 섬기기 위해서 프로로 나선 것이다.

애쓰고 수고하는데 상대방으로부터 혹시 우리 아이가 학대받는 것 아니야?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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