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우리는 7017번 버스를 타고 서대문체육관으로 향했어요. 정류장에서 내려 체육관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했는데, 귀빈님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손을 잡고 팔짱을 끼며 발걸음을 맞추어 천천히 이동했답니다.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참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체육관에 도착하자 먼저 국민체조로 몸을 풀었어요. 음악에 맞춰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윗몸일으키기를 10회씩 나누어 진행하며 총 50회까지 도전했어요. 물론 개인별로 차이는 있었답니다. 민님은 20회를 해내며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끝까지 최선을 다했어요.
빈님은 배드민턴 활동에 참여했어요. 한 시간 가까이 라켓을 들고 셔틀콕의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빈님, 언제부터 이렇게 잘 치셨어요?”
담당 선생님의 물음에 빈님은 아무 말 없이 환한 미소로 답했답니다. 예전에는 팔만 움직여 공을 치는 모습이 많았는데, 오늘은 공을 따라 몸까지 함께 움직이며 치는 모습이 보여 한층 성장한 모습이 느껴졌어요. 자연스럽게 박수와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문○철님은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빈님에게 지지 않겠다는 듯 빠른 속도로 힘차게 참여했어요. 서로 자극이 되어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편 민님은 아직 공 던지기가 서툰 편이라, 가까이에서 찍찍이 공을 과녁에 붙였다 떼어보는 활동을 진행했어요. 또 공을 발로 차 골인하는 활동에도 참여했답니다. 중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다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갔어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리듬을 지켜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어제 센터장님께서 미리 물어보고 준비해주신 각자의 간식을 먹었어요. “내가 고른 간식”이라 그런지 모두 더욱 즐거운 표정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늘의 낮 활동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순국하우스와 기억하우스로 안전하게 이동했어요.
오늘 연님은 병원 예약이 있어 체육 프로그램에는 함께하지 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