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후 빈님은 홍제천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도 마스크를 단단히 착용하고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눈이 소복이 내린 날에는 풍경을 함께 즐기고, 뽀독뽀독 눈소리와 함 걷는 시간이 더 특별해졌습니다.
비가 온 날에는 실내 운동으로 전환했습니다.
국민체조 3회를 음악에 맞춰 진행하자 철님도 슬며시 다가와 주변을 살핀 후 긴 팔다리를 쭉쭉 펴봅니다~
이어서 빈님은 걷기 홈트 20분! 제
자리 걷기가 어려워 매트를 길게 이어 오가며 걷는 방식으로 바꾸니 훨씬 안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댄스가요가 나오면 작은 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몸을 크게 움직이기도 했고,
윗몸일으키기 50회로 운동을 힘차게 마무리했습니다.
철님은 국민체조 참여 후 곧바로 샤워하시고, 노트북을 활용해 개인 여가를 즐기셨어요.
눈이 나빠질 수 있으니 불을 켜야 한다고 했지만 어느새 불을 꺼버린 철님..
숨은 그림 찾기인줄 알았잖아요~🤭
오늘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다시 홍제천으로 향했습니다.
이동 중 박수를 자주 치는 모습이 관찰되어, 이유를 물어보니 웃음으로 대답하던 빈님,
이유를 알 순 없었으나 자주 기분 좋은 웃음을 보여주셨어요~😋
홍제폭포를 지나며 보이는 영어 간판을 또박또박 읽어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침 등원길에는 빈님과 철님이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립니다.
서로 다른 위치에 서 있지만, 조금씩 같은 일상을 함께 공유하며 적응해 나가고 있어요.
철님은 입소 첫 주에는 식사량이 거의 없는 편이어서 걱정이 있었으나,
이번 주에는 고기·계란말이·전 등 선호 음식부터 조금씩 드시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파란 셔츠 형제’가 마주 앉아 식사하셨습니다.
아직은 함께 끝까지 식사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연습하고 익숙해지다 보면 같은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식사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