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 좋고 머리도 좋은 남자가
자판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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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짜리 열장을 자판기에 넣으면
옆에서 새 마누라가 나오는 자판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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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이 와서 십 만원을 넣고
새 마누라를 하나씩 뽑아갔다.
그래서 큰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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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친구를 만나서 자랑했다.
"여차 여차, 내가 큰돈을 벌었어!"
다 듣고난 친구가 속으로 손뼉을 쳤다.
그러고 얼마 후에 새로운 자판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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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마누라를 넣으면 옆에서
빳빳한 새 만 원짜리 열장이 나오는 자판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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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낡고 늙은 마누라를 데려와
기계에 넣고 십 만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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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친구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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