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卍 ▶…진리에 집착하는 오류

작성자智 慧 安(지혜안)|작성시간26.06.18|조회수35 목록 댓글 0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이 위대한 가르침에 대한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때가 옵니다.


그렇게 환희심에 넘쳐 공부하다보면,
‘야~ 이 불교만이 최고구나. 내가 공부했던 부처님의 가르침,
진리, 지혜, 반야심경에 나오는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이것만이 최고구나.’


 이렇게 이 진리의 지혜에 집착하는 오류를 범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집착하게 되면 불교만이 최고다.
부처님 가르침만이 최고이고. 반야심경만이 최고다.
다른 건 다 완전히 쓰잘대기 없는 가르침이고 다 필요 없는 거다.


이렇게 하나는 옳고, 하나는 그르다, 생각하고,
좋고 나쁘고. 이렇게 둘로 딱 나눠 놓게 된단 말이죠.


그래서 지혜는 훌륭한 거고
어리석은 것은 아주 못난 거다,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여러분들은 반야심경을 공부하고 지혜를 공부했으니까
나는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우쭐한 마음이 생겨요.


그래서 불교공부도 못하고 아직 어리석은 사람들을 보면
 ‘아이~ 저 못난 놈들 말이지.
아~ 저 불쌍하고 못난 사람들 
저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
이 무명에 쌓인 저 사람들,,, 아~ 불쌍하다 생각하고,
어리석다 생각하고,
얕잡아 보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생긴단 말입니다.


 이게 불교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주 잘 지켜봐야 되는 부분입니다.


불교공부를 하다보면 불교공부가 너무 엄청난 것이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공부하고 수행하고 기도하고 하는
이 힘에 대해서 너무 환희심이 나다보니까.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
불교공부하지 않은 사람을 좀 얕보고, 낮게 보고.
  또 다른 종교, 다른 사상,
다른 가르침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아주 하찮게 보면서.


너희는 진리가 아니다.
내 것이, 부처님 가르침, 이것만이 진리다,라고 하는
상대적인 분별심에 또 빠진단 말이죠.


그런데 불교의 핵심은 거기서도 넘어서는 거란 말입니다.
지혜에도 집착해서는 안 되고.
이것만이 옳다라는 것에 집착해서도 안된다라는 얘기에요.


금강경에도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시고 나서
뭐라고 결국엔 하시냐하면 불법에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


이게 불교라고 해서 이것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라고 집착하는 사람은,
그 사람은 불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바로 대승불교의 공사상의 패턴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불교 아닌 것은 위대하지 못하다.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불교도 위대하지만 다른 가르침들도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다.
히말라야 최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꼭 동쪽으로 올라가야 되는 것만 길이 아니잖아요?
서쪽으로도 올라갈 수 있고,
남쪽으로, 북쪽으로 어디로든 올라갈 수 있단 말입니다.


어디로 가든 자기다운 방식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명이 어쩌면 다 다른 길로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단 말이죠.
그러면 어떤 사람은 염불만이 최고다.
간화선만이 최고다.
 뭐 다라니 독송만이 최고다.
 금강경독송을 하는 것만이 최고다.


아니다.
선방에 가서 화두를 들어야지 그것만이 최고다.


이렇게 어떤 한 가지 어떤 수행법에 대해서 집착하고 고집하게 된다면
이것만이 나를 깨달음에 이르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이것만이 우월하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거야 말로 완전히 비불교적인 생각인겁니다.


심지어 나아가서 불교만이 최고다.
 기독교, 천주교, 노자, 온갖 사상 철학들은 전부 다 진리가 아니다.
이래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어리석은 것이다.


그래서 불교는 그 역사, 인류역사 속에
불교라는 종교 때문에 종교전쟁을 일으키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싸움이 없다라는 걸 아니까.
우리가 불교를 믿는 나라인데.
 저쪽이 불교를 믿지 않는 나라라고 해서 거기 가서 싸워 이겨야 된다라는
그런 개념이 불교에서는 없단 말이죠.
어느 것만이 전적으로 옳다라고 하지 않으니까.


자비가 중요한 것이지,
본바탕인 본연의 자비가 중요한 것이지.
어떤 지혜가 하나 딱 있어서 그것만이 최고다,
이렇게 하지 않는단 말이죠.


그래서 성전이니 뭐 이런 개념자체가 없다.
그래서 이 지혜가 없다라는 것도
내가 알고 있는 그 지혜에 전적으로 집착하고 고집해서
거기에 묶여있다면 그것도 어리석은 것이다,라는 것을 
잘 되새기셔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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