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초등저 |
올해 초 한 통신사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2~3학년 사이에 스마트폰 이용률이 60%~80%까지 치솟고, 6학년이 되면 96.1%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나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 핸드폰을 사주는 것과 사주지 않는 것은 부모님이 선택해야 하며, 핸드폰 소지 및 사용은 자녀에게 권리가 아닌 특권입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사달라고 하는 것이 늘어납니다. 소위 유행이라는 것이 또래들 사이에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학년별로 비슷한 장난감이나 문구류를 소지하는 것이 일종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들고 있는 것을 나도 사야한다는 것은 자녀가 주장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는 아닙니다. 당연한 권리에는 부모가 계절에 적합한 옷을 입히고,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하게하고, 청결을 유지하게 하는 것, 학교를 다니는 것들이 해당합니다.
● 핸드폰을 사지 않는 경우, 핸드폰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자녀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녀가 떼쓰는 것을 감당하기 싫고 마지못해 사주는 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사줄 때에도 분명히 부모가 요금을 내고, 언제든 핸드폰 사용을 못하게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을 아이가 알아듣도록 설명을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재미있고, 신기하고 또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사는 이유가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했던 학생은 학교 마치고 친구들이 얼굴이 동물얼굴로 변하는 어플을 써서 사진을 찍고 노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여행을 가서 부모님 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카메라 기능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러다 고학년이 되면 친구와 소통을 하고, 게임을 하고, 자신을 어필하는 SNS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생 저 학년 때 핸드폰을 산다면 기능을 몇 가지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시간을 제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절대로 깨어야 할 부모의 신화-“원하는 것을 사주었으니 자기 스스로 절제를 할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은 스스로 자기를 절제하고 조절하는 인내력이나 통제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핸드폰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무조건 혼을 내며 다그치는 것보다 핸드폰 사용을 정해진 시간에 사용하는 것을 규칙으로 익힐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입니다.
핸드폰을 사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간이 하루에 1~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면 그것이 자녀의 핸드폰 사용의 기초선(베이스라인)이 됩니다. 이게 적응이 되면 정해진 만큼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며,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자녀가 약속을 지키거나 집안 규칙을 잘 따랐을 때 부모가 조금 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을 해주면 기뻐하며 그 보상을 누리게 됩니다. 10대 자녀가 만족할 만큼 용돈을 받지 못할 때 가끔씩 얻는 추가 용돈에 기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추가로 핸드폰을 할 수 있는 특권을 줄 때에는 부모의 마음대로 하기보다는 미리 규칙을 정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 핸드폰 사용하는 것도 습관이며 태도입니다. 부모가 먼저 핸드폰 사용을 적절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 핸드폰 사용 규칙을 정할 때 참고할 사항들
* 몇 가지 제한을 정하는 것이 규칙을 지키고 점검하기가 더 좋습니다. 1) 가족이 함께 식사할 때에는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2) 걸어 다닐 때 핸드폰을 하지 않는다. 3) 차안에서 핸드폰을 하지 않는다. * 핸드폰 사용은 수면의 질과 직결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핸드폰 사용의 절제 및 부모의 감독이 잘 이뤄지지 않아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졸음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1)잠자기 1시간 전에는 핸드폰을 부모님에게 반납한다. 2) 온 가족의 핸드폰은 한데 모아서 충전을 한다. * 청소년기에는 가급적 데이터 사용이 무제한이 아닌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 내 와이파이 사용도 주기적으로 패스워드를 바꾸며 부모가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핸드폰 사용을 부모가 감독해주고 관리한다면 자녀에게 습관형성이 잘 되어 오히려 학습비중이 늘어나는 청소년기가 되면 본인 스스로도 학업에 방해를 받지 않아 합니다. |
Adviser_허그맘허그인심리상담센터 윤나이 심리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