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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시 작품방

6월시

작성자강명숙|작성시간26.06.09|조회수10 목록 댓글 0

영혼의 소리
               강명숙

 


북녘 바라보는 하늘 아래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 초연하다
북쪽 남자와
남쪽 여자가 인연을 맺고
한평생 살다가
나란히 누워있는 공동묘지
바람 노닐다가는 한적한 날이면
꿈인 듯 지난날들 회상한다
고향 눈앞에 두고
절망에 낙담하고 있을 때
둘이 함께 걸어온 길은
그리움에 사무친 길이었다
서로에 대한 연민과 믿음으로
조금씩 기다려주며
보폭 함께 했던 이승에서의 삶이
밤이슬 별빛에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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