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권 내의 전체 무게는 약 5600조t이며 1제곱센치미터당 약 1kg의 무게,
1인의 전신에 미치는 무게는 약 20t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엄청난 무게를 우리는 어떻게 견디며 살고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것은 몸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비등한 힘이 있어서
견디어 내는 것이다.그래서 인간이 대기권 밖을 벗어나면 터져버린다는 것이다.
우리 몸안에서 미는 힘은 어떻게 작용되고 있을까?
이것은 몸 안의 元氣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원기가 충만한 사람들은 웬만한
중압감을 받아도 무난히 견디어 내고 몸이 가벼워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지만
원기가 부족한 노약자나 병자들은 간난아이 하나도 몸위에 얹어놓지도 못하고,
몸은 몸대로 무거워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원기를 옛선조님들께서는 내외공의 수련을 통하여
몸 안의 원기를 모으고 보퉁하고 쌓고 강화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內功은 외부의 기가 몸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본래 가지고 있는
氣와의 교합이 잘 되도록 가장 이상적인 여건을 만들어 주는 과정이자
훈련이며 수련이 되는 것이다.
外功은 몸 안에서 밀어내고 팽창하려는 작욕을 자연변화의 형태나 동물들의
본능적인 움직임의 象을 취해 形을 만들어 사람 몸동작에 적용하여 몸안의
流氣的현상을 고도로 발달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내외공은 陰陽과도 같아 서로를 돕고 보완해 주어 튼튼한 심신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하나의 예로 내공 수련에 중요한 폐활량은 근육과 골격이
도와주어야 발달되는 것인데,외공은 그러한 근골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외공은 내적인 精이 충만항야 氣化的현상을 일으키어 몸을 가볍고
탄력있게 만들게 되는 것인데,바로 내공수련이 그역활을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국선도 수련은 내공이 90%이상이고 외공은 10%도 채 안된다.
정리운동에서 하는 기신법이 보법과 자세를 취하여 장부별로 유기적 현상을 강화하는
가장 기초적인 외공의 형태이다.
어찌보면 내공위주의 수련이 옛날보다 심신이 약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형태인지도 모른다.하지만 달리 생각해본다면 몸을 별로 안쓰는 현대인들에게
외공은 더욱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외공에는 과격한 동작의 形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마치 부드러운 춤을 추는 듯한
내적인 運氣를 위주로 하는 形들이 국선도에는 얼마든지 있고,사실 모든 形들이
호흡에 맞추어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이는데서 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화중법이나 원화법, 오공법의 形을 보아도 남년노소 누구나 큰 무리없이
따라 할수 있다.
태극권 하나로 중국 인구의 상당수가 아침만 되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공원에 나가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보면서,태극권의 形보다 부족함이 없는 국선도의 외공 形들이
왜 가만히 책장갈피에 끼워져 있어야만 하는지,,,,,
이제는 '외공이란 젊은이들만 하는 수련이다'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국선도인이라면 누구나 오공법 정도는 기본소양으로 익혀두면 안될까?
"언젠가 때가 되면 外功하는 사람들이 다 찾아올것이다"라고
하신 청산선사님의 말씀이 막연한 이야기만은 아닌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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