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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선사님

중기단법 수련 2 (수련의 증상)

작성자바람소리|작성시간06.10.28|조회수109 목록 댓글 0

 "너의 스승님은 경상도 안동 분이시며,본명은 이송운(李松雲)이시고 일찍이 절에서 자라났으며, 절이 시주가 작은 절이라 내가 데려다 기웠다."           - 삶의길 218p -

 

 "그럼 길러도 되지.

  호랑이를 잘 기르면 너의 심부름도 하여 주고 많이 도와 줄 것이다.

  그런데 마음으로 다스려야지 사람이나 짐승이나 포악하게 다루면 따라서 포악하여 지고, 순하게 다루면 따라서 순하여지는 것이다.

 네가 길들이기에 달려 있으니 그것도 하나의 배우는 것이다. 아주 털도 이쁘게 탈을 쓰고 종자도 큰 호랑이다.잘 길러라 불쌍한 것이니 네가 버리면 안된다. 다 커서 스스로 자신이 가면 할 수 없지만 가기 전에는 키워라."       - 삶의길 219p -

 

 

"아주 먼데서 사시며 무운이신데 모두들 무운도사(無雲道士)라고 부르시고,고향은 충청북도 분이시고 본성은 박씨이시고,함자는 봉자암자 이시다(朴奉岩). 어서 자고 내일 또 부지런히 숨쉬기를 하여라."

 

"배꼽 아래가 떨리는 것은 네 몸이 이제야 가운데를 잡는 것이다.

 앞으로도 여러 날 그런것이 올 것이다. 

 가운데 기운이 움직여야(中氣의 運用) 비로소 너는 '단'에 잡을 자리를 마련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단'이란 하늘의 기운과 땅에서 네가 구하여다 먹은 땅 기운이다.

  이 두 기운이 배꼽아래 단자리(下丹田)가 있어서 이 단자리에 그 두 기운이 돌돌 모이게 되어 '돌단자리'라 하는 것이고, 나중에 모든 단이 들어 오는 것이다.

  이를 밝받는 기운이라 하는 것이니 부지런히 하여라.

 

  그리고 눈에 여러가지가 보이는 것은 네가 아직도 마음이 맑은 물과 같이 깨끗하지 못하여 마음이 흔들리어 나타나는 것이니 더욱 잡념을 버리고 그런것이 앞으로 수없이 나타나도 아무렇게 생각지 말고 하거라 네가 그래도 튼튼하여 이제야 나타나는 것이다. 약하면 마음도 약해져서 일찍이 나타나는 수가 있는 것이고, 튼튼하면 아주 안 나타나는 것이다. 밤도 깊었으니 내일부터는 일찍 일어나서 숨쉬기를 하여라."

 

  어느 때는 많은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느때는 앞일이 훤히 내다 보이기도 한다.

얼마간 배꼽밑이 흔들리다가 그치고 그쳤다가는 또 흔들린다. 이렇게 하기를 여러차례가 지나가도 청산은 개의치 않고 숨쉬기를 하니, 눈에 보이는것도 없어 지고 때로는 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하고 나중에는 수정같이 푸른물이 고인 웅덩이 같은 것도 나타난다.    - 삶의 길 220쪽 -

 

  매일같이 이렇게 계속하는 동안 이제는 마음속으로 수를 헤아리지 않아도 스스로 숨을 들이쉴 때나 내어 보낼 때나 한결같이 고르게 잘 되었다.(調息)

  그리고 몸도 아주 부드러워져서 어떠한 몸을 하고도 몸을 고를수(調身)있었고,

  벌써 숨쉬기를 하면 마음에 아무런 움직임 없이 맑은 샘물같이 맑을 수(調心)가 있었다.

  힘도 다소 나는것 같았으나

  그간 몇차례 대소변이 나쁘게 나온적도 있었다.

  또는 머리가 몹시 아픈적도 있었고

  몹시 손발이 힘이 없고 저린적도 있었고

  몸이 떨릴때는 끝난 후 기분은 좋으나 힘이 더 빠지는 것 같기도 하였으며

  어느때는 손발이 차고

  자다가 손발에 마비증세도 있었고

  어느때는 별아간 악을 쓰게도 되었다.   - 삶의길 222쪽 -

 

"하늘의 홀올의 하나의 힘(우주의 一氣)은 모든것을 생기게 하고 커서 변화(萬物生成變化)하고,

사람의 하나의 힘(인간의 一氣)은 홀올이 하나로 된(陰陽合實) 가운데(中氣)로 몸과마음(心身)이 생겨나 커서 변화(生成變化)한다.

사람몸의 가운데 기운이 모이는 것(中氣團合)은 하늘과 땅의 기운이 가운데 모이는 데(中央五十土)에서 비롯하여 생겨나고 커 가는(生成) 근원의 이치(原理)로 생겨나고 움직이는(生成作用)것이 되는 것(展開)이다"  

  이러한 말씀 이었다.

 

  그러시고는

"이제 네가 사람 몸안에 있는것이 튼튼하여진 것이다.

그것이 튼튼 하여지면 안의 여러 곳으로  보내고 뭉치고 온전하게 잘 움직여 주는것이다.

그래서 네가 여태껏 숨쉰것은 몸안의 가운데 기운을 키우는곳을 튼튼하게 만드느라고 오십가지 몸 움직임을 하면서 숨쉬기를 한것이다(中氣丹法).

  앞으로 모든곳을 튼튼하게 하려면 아직도 멀었다. 내일부터는 숨을 들이쉴 때 다섯을 전과 같이 수를 헤아리고,숨을 쉭고 멈추고 있을때 여섯부터 열까지 헤아리는것을 계속하거라 그리고 이런몸을 하고서도 오랫동안 하거라 모두 스물셋이니 잊지말고 내가 한 대로 해 보아라."

  히시므로 청산은 빨리 스물셋의 몸 움직임을 보여 드리니 스승님께서

"몸을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한 움직임 할때마다 고요히 바꾸어 하여라."

 하면서 자세히 가르쳐 주신다.(靜的動作)

" 한 움직임을 하고서 오래씩 숨쉬기를 하여라(一動作하고 계속 調息呼吸)."   -삶의길 223~2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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