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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단전(호흡)행공으로 코로나19 극복하기

작성자현제(안영식)|작성시간20.03.04|조회수365 목록 댓글 0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감염자의 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 등을 통해서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이 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잠복기간이 2~14일, 증상은 기침과 고열의 폐렴현상인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폐의 상당부분이 섬유 증으로 숨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자가진단으로 숨을 깊이 들이쉬기가 힘들고 호흡의 길이가 평상시보다 현저히 짧아져

기침, 불편함, 답답함이 심해질 때는 좋지 않은 현상임을 의미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한번씩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病理(병리)를 살펴보았는데

국선도 단전행공 수련에 의한 丹理(단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국선도 단전(호흡)행공을 할 때의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흡비용(呼吸鼻用)하며 ( 호흡은 코를 쓰며 ) / 세세흡입(細細吸入)하고 ( 가늘고 가늘게 들이쉬고 )

세세호출(細細呼出)하되 ( 가늘고 가늘게 내어쉬되 ) / 정중행공(靜中行功)하라. ( 고요한 가운데 공을 들여 동작하라 )

호흡행공(呼吸行功)하되 ( 호흡을 하면서 정성들여 동작을 하되 ) / 조식호흡(調息呼吸) 하라. (고르게 호흡하라.)

이는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하고 코로만 깊고 고른 숨을 가늘고 길게 쉬면서 행공을 한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수련을 할 때는 언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깊은 숨을 쉬어야 하므로

기본으로 아래와 같이 두가지는 지켜야 합니다.

 

첫째, 몸을 바르게 쓰는 요령을 알아야 합니다.

올바른 동작 요령으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꼭 해야합니다.

국선도에서는 다른 어떤 수련단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혈순환 유통법이라는 독특한 핵심근육 풀어주기의 동작과 호흡을 할 때에 무리가 없도록

호흡 근육 위주로 온 몸의 근육을 풀어 주므로 자세만 바르게 하면 절로 깊은 숨쉬기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몸을 이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몸을 이완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지 몸에 들어와 있는 힘을 뺀다는 말이며

수련의 도가 올라갈수록 근육에 들어있는 힘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은은히 들어있지만

자기의 의식에 들어있는 긴장까지도 가능한 한 빨리 풀어 몸이 이완되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단전호흡 방법을 처음 입문하여 배울 때

기초호흡으로 5초흡, 5초호의 단전호흡을 하지만, 중기전편이 익숙해지면 후편호흡을 연습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10초흡, 10초호를 기본으로 하고 건곤호흡과 원기호흡으로 바꾸어

흡과 호, 호와 흡 사이에 변화하는 기운을 머금고 편하게 다음 호흡으로 이어지는 中止를 하다보면

차츰 편해져서 止息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전호흡과 행공은 우리 몸의 세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여 생명력을 높여주고,

몸을 바르게 세워 수련을 하므로 중심에서 말단에까지 호흡의 기운이 들어와 整體현상이 일어나

몸은 걸림이 없어지고 걸림이 없으니 활발한 기혈순환과 정화작용이 일어나 건강한 몸으로 되어 갑니다.

또한 일심으로 고요한 가운데 하단전에 집중하면 호흡은 생리와 심리의 교호작용으로 연면계승하다가 융합되어

상상을 초월한 에너지를 내고 나와 바깥이 하나로 감응 되어 내 몸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는 무심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단전행공 법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의 시련인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찾아보겠습니다.

첫째 호흡의 속도와 압력의 차이에 의한 효과.

일반인들이 호흡을 하면 1분에 12회~15회한다면 1회의 호흡속도는 4~5초일 것입니다.

국선도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처음 입문하여 요령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10초에 1호흡으로 1분에 6회,

경력자라라면 익숙해져 20초에 1호흡으로 3회를 하므로 일반인들에 비해 4~5배를 길고 느리게 숨을 쉬게 됩니다.

숨을 가늘게 천천히 쉬기 때문에 길고 가늘게 쉴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외기가 코를 통하면서 코털에서 이물질을 1차로 거르고

부비강안은 턱을 당기는 자세를 함으로 입천장이 높아지며 공간이 더 넓어져

공기의 흐름 속도를 느리게 하고 부비강안에 오래 머무르게 하여 외기의 온도를 체온에 가깝게 만들어

기도를 넘어 후두를 지나 1차 기관지에서 양쪽 폐로 분리되는 2차기관지 그리고 나뭇가지처럼 점점 뻗어 6차 기관지까지를 지나

세기관지에서 허파꽈리에 공기를 공급할 때 기도와 기관지에서 섬모와 점액질의 침이 바이러스와 같은 이 물질을 걸러냅니다.

이렇게 느리게 호흡을 하므로 코털과 기관지의 섬모와 침에 의해 빠르게 호흡하는 사람보다 더 유리하게 이 물질을 걸러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흡을 할 때는 코로만 하므로 들여쉴때 콧털에 걸려 있던 이물질을 내어 쉴 때 털어 낼수 있게 하기 위하여 입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수승화강에 의한 단침의 효과.

몸을 고요히 하고 하단전에 집중하여 단전호흡을 하면 화기를 담당하는 심장의 기운이 내려와 신장의 수기를 따뜻하게 하며 이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면서 식어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입안에서는 침이 고이게 된다. 이렇게 수승화강이 일어나 턱밑 침 셈에서 단침이 나와 혀를 적시고 혀는 수기를 적당히 조절하여 입안과 기관지를 항상 촉촉이 적셔 주므로 이물질을 쉽게 걸러 침과 함께 위속으로 보내어 위액의 강산에 녹아 없어지는 것이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대증요법으로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한다. 그리고 어린아이에게는 코로나19가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린아이에게는 항상 침이 줄줄 흘러나와 자주 침을 삼켜 이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전호흡을 하면 어린아이처럼 침이 나와 물을 마실 필요도 없고 기혈을 왕성하게 할 수 있어 자기의 건강을 언제나 지킬 수 있다.

 

셋째로는 생명력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

면역력이란 유해한 물질의 침입을 방어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이 위의 내용에서 보면 하나는 호흡의 속도를 느리게 하고 압력을 고르게 하므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고,

다음은 고요한 가운데 깊은 단전호흡으로 집중하면 수승화강이 일어나 단침이 흘러나오므로

혀가 수기를 가득 머금고 필요에 따라 침을 삼켜 기도를 항상 젖어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漢字에서도 혀가 물기를 머금고 있는 것이 살“活”자 입니다.

면역력은 단전호흡을 하여 기혈순환이 왕성해지고 유통되어 몸에 활기를 찾으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물질의 역할을 저지하자는 것입니다.

 

위에서 제가 단전(호흡)행공을 할 때 몸을 이완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몸을 이완하고 호흡을 하고 있는 동안 심장은 쉼 없이 운동하여 필요한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혈액이 순환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조직의 세포에 분포해 있는 모세혈관에서

<< 대정맥 → 우심방 → 우심실 → 폐동맥 → 폐 모세혈관 → 폐정맥 → 좌심방 → 좌심실 → 대동맥 → 조직 >>으로 순환합니다.

이렇게 순환을 하는 과정에 우심실에서 좌심방까지의 순환을 폐순환이라 하고

좌심실에서 우심방까지를 체순환이라 하는데

폐순환 중 허파꽈리에 둘러싸고 있는 모세혈관에서는 몸 조직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허파꽈리로 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입니다.

이때 허파 꽈리안의 산소의 분압이 높아야 모세혈관 속으로 산소의 분압과 포화도를 높이어 충분한 산소를 세포에 전달할 수 있는데요.

허파꽈리의 산소분압이 높게 유지 되려면 허파를 둘러싸고 있는 흉곽에 긴장감이 없어야 횡격막이 복강 아래로 편하게 내려오고

아랫배도 긴장감이 없이 편하게 불러집니다.

이때 넓은 흉강안의 허파꽈리에 붙어있는 모세혈관은 충분한 산소를 머금고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에 모였다 1회의 분출량을 좌심실에 보내고 여기에서 펌프질을 하여 대동맥에 이어 모세혈관을 통해 100조개의 세포에 미토콘드리아가 영양분을 태울 수 있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포에 분포된 모세혈관도 몸에 긴장감이 없어야 혈관안의 적혈구가 눌러지지 않고

세포의 말단에까지 산소를 충분하게 전달하고 세포내에서는 미토콘드리아가 영양분과 산소를 태워

이산화탄소와 물을 만들고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 에너지를 얻어

우리 몸의 활력으로 쓰이고 이산화탄소는 역시 분압에 의한 가스교환에 의하여 정맥으로 스며들어 폐에서 호기와 함께 배출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피의 순환과정은 몸을 이완하면 누구나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만

호흡의 깊이는 쇄골, 가슴, 배, 단전 등의 위치에 따라 몸에 나타나는 현상과 효과가 현저히 다릅니다.

여기서는 단전호흡을 위주로 그것도 국선도 단전호흡을 바탕으로 알아보려 합니다.

국선도 단전호흡은 정기신삼단전 통합에 의한 2단적 단전 심호흡 법입니다.

풀어보면 정기신삼단전은 상중하단전을 말하고

통합은 상단전의 머리부분과 중단전의 가슴부분의 기운을 하단전의 아랫배 부분에 집중하고

흡과 호, 호와 흡 사이에 머금고 돌아가는 지의 과정이 마치 2단인 듯한 교호작용에 의한 호근운동인 極則變(극즉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2단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호흡하는 방법은 아랫단전의 깊은 곳으로 숨을 내쉬고 나면 끝자락에서 이어져 들어와 일어나고 일어남의 끝자락에서 들어온 부드러운 기운을 머금고 쉬는 듯 이어져 내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호흡은 원래 부모님으로부터 육신을 얻어 태어나면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천부의 능력으로 탯줄이 끊어지면서 몸으로 느끼는

최초의 생리적 산소결핍증과 이로 인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극도의 심리적 공포심과 함께 얻어낸 생리와 심리에 대한 대단한 능력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 능력의 중요함을 간과하여

평상시에는 느끼지 못해 빠른 호흡으로 쑥들이 쉬고 쑥 내쉬기를 급하게 하면서 살아가지만

수련인은 한숨 한숨이 천천히 이어지는 과정에서의 변화를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고

조그만 변화에도 민감하게 느껴 어떠한 경우에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여

수련 중이거나 일상에서도 호흡을 지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올바른 습관일 것입니다.

자기의 현재 한 호흡은 인생을 최대로 축소한 현상임을 깨닫는다면 한 호흡 한 호흡을 허투루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중 폐순환 속의 외호흡과 체순환 속의 내호흡이 편안하게 이어지려면

몸에는 호흡하기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데 쓰일 힘만두고 모든 힘과 의식을 내려놓아 이완한 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은 우리 몸 안에 산소를 가장 풍부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이며

나아가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여 모든 조직이 제 길수를 찾아가게 하는 길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는 충격을 유연하게 받아들여 마음으로 거르고 행동으로 옮길 때

처음 받아들인 충격보다 훨씬 완화하여 대처할 수 있어 일반인 보다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수련 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면면이 면역력을 기르는 길이며 인간 본연의 생명력인 정을 받아들여 단(生氣)이 만들어 질수 있게

한동작 한동작을 정성을 들이고 숨 한번 쉬는 것도 정성을 들인다면 이것이 바로 단리인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이 생기 넘치는 습관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련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고

항상 근신하고 관찰하여 주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모두 조심하여 주위의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아가는 현명하고 슬기로운 수련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가 무사히 지나가드라도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이를 교훈삼아 미래의 행복을 위해 무었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수련을 하고 있는 이유는 나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어 원만한 삶을 영위하기 위함이며

내 삶이 원만해져 다른 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더 없이 훌륭한 삶이 될 것입니다.

 

道로써 병을 다스린다.(以道療病) 동의보감 내경 신형편에 있는 내용을 수련인들에게 드립니다.

臞仙이 말하기를

“옛날의 신성한 의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서 병에 이르지 않게 대비 하였는데,

지금의 의사는 오로지 드러난 병만 치료할 줄 알지 마음을 다스릴 줄은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만을 쫓고, 그 근원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 곁가지만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니 어리석지 아니한가.

비록 어쩌다 병이 나아도 이것은 곧 세속의 용렬한 의사가 하는 짓이니 본받을 만하지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태백진인은

“병을 치료하고자 하거든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하며, 반드시 그 마음을 바르게 하여 도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환자로 하여금 마음속의 의심과 걱정, 모든 헛된 생각과 불평, 다른 사람과 나[라고 하는 구분]를 모두 버리고

평생 지은 잘못을 후회하고 깨닫게 한다.

그러면 문득 마음과 몸의 집착에서 벗어나 나의 삶과 자연의 법칙이 하나가 되어,

이렇게 오래 하면 신이 모여 자연스럽게 마음이 매우 편안해지고 성정이 화평하게 되고,

나 자신의 육신도 모두 헛된 환상일 뿐이고, 화와 복이 따로 없으며 죽고 사는 것도 모두 한낱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깨달음이 떨쳐 일어나 갑자기 [모든 의문이]풀어져 곧 마음이 자연히 맑아지고 질병이 저절로 낫는다.

이와 같이 할 수 있다면 약을 먹지 않아도 병은 이미 없어진다.

이것이 眞人이 도로써 마음을 다스리고 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말하기를 “至人은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고, 의사는 이미 병이 생긴 다음에 치료한다.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治心]이며, 수양하는 것이다. 이미 병이 생긴 다음에 치료하는 것은 약물치료와 침뜸치료이다. 비록 치료법은 두 가지이나 병의 근원은 하나이니, 마음에서 생기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국선도 대연수련원 원장

법사보 안영식씀.

010-8525-5220 문의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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