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선 도
머-언 아득한 옛날
깊은 산 속에 들어 돌의 이치 밝히는 이
몸 고르고 맘 가라앉히고 숨 다듬는 이
산중 수도인 신선이라 하네
21세기 우주과학 정보시대에
오염되고 병들어 가는 세상에 한 빛이 되고자
30여 년 전 홀연히 산을 내려온 이
청산!
선인들의 뜻에 따라 돌법 전하였으니
뜻 있는 자 이어 받고 깨친자 이어 주니
오늘 여기 도맥이 흐르네
바른 도는 변치 않고
옳은 수행법은 유행이 없으니
예나 지금이나 그 법 그대로
그래서 사이비들이 날뛰는 날이면
조용히 자리를 지켜왔고
유행병이 몰려 올 때면 잠시 기다리며 순수성을 유지했지
이제는 다들 알고 있다네
진정한 도가 무엇이며 옳은 수행법이 무엇인지를
본디 우리의 것이기에 내 몸에 잘 맞네
본래 나의 것이기에 우리 얼에 잘 어울리네
한인 한웅 단군 국선 화랑
무운 청운 청산
그 뜻, 그 얼 지금도 살아서
국선도!
여기 큰뜻을 모아 널리 문을 열었으니
누구든지 와서 깨치고 밝혀 세상에 법을 전할 것이니
무한의 정신 세계, 드넓은 의식의 세계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삶
산은 나 여기 있소 말하지 않아도
항상 그렇게 있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거스르지 않고도
하늘을 오른다네
바람 불면 바람 따라 가고
비가 오면 비를 맞는다네
살아가는 삶에 마음 없으면
그냥 삶이고 그 것이 사는 것이라네
옳다 그르다 좋다 싫다 탓하지 않고
가고 오는 거 모르고 살아도
참 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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