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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언론 자료실

[스크랩] • 300야드날리는 63세 국선도사범 (윤기동)

작성자바람소리|작성시간07.05.21|조회수123 목록 댓글 0
300야드날리는 63세 국선도사범


골퍼들은 55세가 넘으면 매년 10야드씩 거리가 줄어든다고 아쉬워 하면서 이를 클럽으로 보완하려고 신병기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63세에 300야드의 장타에다 3번우드로 250야드를 날려 550야드의 파 5홀을 투온을 시켜 이글을 쉽게 잡는 골퍼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정적인 어드레스 자세

이 괴력의 장타자와 말레이시아 페낭 씬타사양(Cintasayang) 골프코스에서 함께 라운드를 해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수 있었다.
윤기동사범과 필자

이 장타자의 주인공은 국선도 사범에다 휘문고등학교 총농구회(휘농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일본과 무역업을 하고 있는 윤기동씨로서 환갑을 넘은 시니어임에도 불구하고 몸은 날렵하고 걸음걸이는 사뿐 사뿐하여 50대 초반으로 보인다.
페어웨이 우드샷장면

페어웨이 우드샷장면

골프 스윙을 보면 허리가 유연하여 몸과 어깨가 최대한 꼬이고 다운스윙때에는 완전히 몸이 풀어지면서 강한 임팩이 들어가 공이 최대한 비상하는 15도 각도로 힘차게 높이 날아 올라간다.
아이언샷

아이언샷은 참으로 부드럽게 올라갔다가 내려와 뒷땅이나 토핑은 거의 없다. 퍼트 또한 그린에서 제일 어렵다는 2미터 전후의 거리를 컵에 70퍼센트는 집어넣는다. 이런 몸의 유연성과 집중력으로 인해 그의 스코어는 80대 초반을 넘나든다.
율동시범

18홀을 같이 돌면서 비법을 물어보자 한마디로 국선도 덕분이란다.국선도는 단전의 힘을 배꼽밑에 집중하게 함으로서 허리근육이 단단해지고 척추와 골반의 유연성이 높아지며 하체의 힘이 강화됨으로 드라이버 거리가 증대된다는 것이다.

퍼트는 매일 30분이상 명상을 함으로서 정신이 맑아지고 기력이 집중되어 긴장된 순간에도 불안함과 흐트러짐이 없어 안정적인 퍼트를 함으로서 숏퍼트에 강하다는 것이다.

축법시범에 박수를 보내는 말레이시아인들

윤사범은 필자가 국선도에 관심 있어하고 질문을 하자 즉석에서 물구나무 서기인 “축법”을 보여주고 이어서 유연성체조시범을 보여주었다.

아니 저 나이에 지팡이 짚고 다니는 친구도 있을텐데 저렇게 몸이 유연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계속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어프로우치샷

그는 매일 1시간 30분씩 9년동안 수련을 한 결과 현재의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식사범이 되었다는 것이다. 국선도의 수련으로 아직도 드라이버가 300야드를 날라가 너무나 만족하고 동갑내기와 50야드 거리차를 두어 골프장 가는날이 제일 즐겁다는 것이다.

차분한 퍼트장면

끝으로 그는 프로골퍼들도 국선도를 하게되면 몸이 유연해짐은 물론 심리적 안정으로 1미터 전후의 퍼트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12일 PGA투어 PODS 챔피언 마지막날 히스슬로가 1.2미터짜리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에 가지못하고 우승을 내주었고 혼다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던 부 위클리가 90센치의 퍼트를 놓치고말어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타이거우즈도 WGC 매치플레이에서 1미터 짜리 버디퍼트를 실패해 16강에 들지도 못했다. 국선도를 했더라면 이런일은 줄어든다는 것이 이사범의 지론이다.

물총새도 시범관람

아열대의 꽃들과 밀림으로 둘러쌓인 골프장에서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를 바라다보며 윤사범과 함께한 라운드는 시니어골퍼인 나에게도 큰 청량제가 되었다.

잎이 무성한 야자수그늘

 

(스포츠한국, 골프, 김맹녕칼럼, 2007-3-15)

 

 

http://golfi.hankooki.com/column/special_view.php?idx=94&category_main=김맹녕&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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