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도는 노력하기에 달렸다” |
집에선 평범·자상했던 아버지 |
선경에 이끄는 법 더 알았으면 |
청산선사는 네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 진목법사(본명 고남준·42)만이 그에게서 직접 국선도를 배워 ‘법사’라는 칭호를 받았다. |
그에게 청산선사는 아주 평범한 아버지였다. |
“어릴 때 아버지가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봤지만 특출한 느낌을 받진 않았지요. |
집에 오시면 자상한 아버지였습니다. 하지만 고교 2년때 아버지가 쓰신 책을 읽고 저도 국선도에 입문하게 됐지요.” |
진목법사는 청산선사가 사라지기 전 3년여간 아버지로부터 국선도의 비법을 집중적으로 전수받았다. |
“아버지는 1967년 하산해 국선도를 창시할 때 이미 득도하신 분입니다. 17년간 국선도를 보급하면서 모든 걸 |
제자들에게 전수하셨지요. 득도의 여부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 |
아버지를 다시 만난다면 무슨 말을 드리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다 자세를 고쳐 앉고는 |
“사부님을 다시 뵈면 선경(仙境)의 세상으로 인류를 이끌기 위한 가르침을 더 여쭙겠다”고 했다. |
국선도의 세계화, 그를 통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이 청산선사의 장남이자 제자인 진목법사의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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