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옥입니다.
제일 마지막 사진 정말 멋집니다.
혹시 사범님 아세요?
저는 늘 범어사 가는 길이 우리집 정원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착각)하고 들어갑니다.
경동아파트와 나뉘어지는 입구에서
" 우리집 정원 넓~~~~지~~~이~~~!!"하면서 지나갑니다.ㅎㅎ
이곳으로 이사온지 거의4년쯤 되어갑니다.
사계절의 범어사와 매시간의 범어사를 저는 기억합니다. 새벽의 범어사, 한밤중의 범어사, 엄청 비가내리는 범어사, 비온뒤의 범어사 새싹이 오르는 범어사, 낙엽지는 범어사 등등
범어사를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에게 있어서 범어사는 저의 집 정원입니다.ㅎㅎ 아주 넓죠.
어느날 무일푼으로 범어사를 갔습니다.
비오는날 등나무 군락지가 있기때문에 그곳에 가보려고 했습니다. 비오는 날 그곳이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나는 절에는 들어가지 않고 등나무에게 갔다올뿐이라고 말했지만 입장료 돈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범어사가 우리집 정원이 아니구나하고 현실적인 저로 돌아왔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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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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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람소리 작성시간 08.07.25 범어사 입장료가 없어진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정말 마음껏 정원을 누리세요. 저도 수련장 가까이 이런 멋진 산과 사찰이 있는것에 항상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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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stell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7.28 어!! 얼마전에 범어사에 갔을 때 입장료를 받았는데, 무려 3000원이나 내고 들어갔는데, 아마 차를 가지고 가서 그런가봅니다. 사람만 입장하는데는 이제 입장료를 받지않는가봅니다^^ 앞으로 우리집 정원이라 생각하고 다시 자주가야겠습니다. 요즈음은 범어사에 가도 항상 순환도로 산책만 하고 내려옵니다. 그 입장료때문에.. 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