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에 대하여.....
보는 것에 대한 담론은 예전에도 ,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인간의 관심주제가 아닐까?
Afterall,our eyes are notonly apart of brain,but also apart of tradition.
우리의 눈은 뇌의 일부이면서 전통의 일부이다.(Elliot Eisner)
Elliot Eisner가 말했던 것 처럼
우리가 본다는 것은 보는 사람의 삶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에서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어떤 가족들이 놀러왔는지,
무엇을 먹는지
같이 온 사람들끼리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관계는 어떠한지 등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또 어떤 사람은
숲에 서식하는 곤충의 실태는 어떠한지
흐르고 있는 물에 대하여 수질은 어떠한지 검사를 하여 각종 지표를 재고자 하는 사람
각 종 돌들을 수집하여 그 돌에 무엇이 부착되어 있는지를 검사하는 사람
지난해 떨어졌던 낙엽들이 양분이 되어 다시 건강한 숲으로 살아나고 있는 것을 관찰하는 사람 등등
숲을 소우주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사람 등등
보는 사람의 삶의 역사를 담은 눈은
이 한 장의 사진이라고 할지라고 얼마나 다르게 보여질까요?
때로는 나의 이러한 삶의 역사를 담은 눈이 아니기를,,,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세상을 보고 싶은 심정이 얼마나 가득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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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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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람소리 작성시간 08.08.11 보는 눈의 종류 -- 육안(肉眼):육체적인눈은 원근 명암등의 사물을 볼수 있지만 안쪽이나 어두운곳, 진리등은 볼수 없는 제한적인 눈을 말한다. , 천안(天眼) :과거 현재 미래 지옥 극락까지 볼수 있는 눈 ,혜안(慧眼):우주 만물의 근본자리를 밝히는 지혜의 안목 ,법안(法眼):진리를 구별해 낼줄 아는 안목 , 불안(佛眼): 모든 법의 참모습을 밝혀 보는 覺者의 안목 ,세세생생 온 우주의 시방세계를 다 궤뚫어 보는 눈. 자~~~ 어느눈이 필요하세요^^^^ 참고로 국선도 열심히 하시면 불안은 가능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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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tell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8.14 진순아! 내 생각이 딱 맞네,, 나는 아무래도 너와 정신연령이 같은것 같은데,,, ㅎㅎ ..나도 나무를 너무 좋아한단다. 나무를 보면서 움직일 수 없음에 때로는 미칠 것 같고 때론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 머물고 있음에 안심하고... 나도 등산을 가면서 나무의 뿌리가 흙 밖으로 나와있는 것을 본단다. 때로는 발길에 채이고 그러면서도 또한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아플까 생각한단다. 그래서 나는 등산화를 잘 신지 않고 가벼운 워킹슈즈를 신고 등산을 간단다. 어쩐지 등산화의 그 무겁고 둔탁한 밑창은 나무를 아프게 할 것 같아서... 위의 사진은 범어사란다. 범어사 계곡인데 멋지지? 담에 데려가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