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산속에서 - 나 희 덕 -

작성자바람소리|작성시간08.09.07|조회수38 목록 댓글 0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오는 불빛의 따스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구나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