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음 처럼^^
사는 것은 언제나 매시간 마다 “처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 카페에 들어와서 글쓰기를 하고 있었는데 중요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고나니
글쓰기 내용이 모두 사라졌답니다.
그때 글쓰기 할 때의 심정으로 도저히 돌아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언제나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주 전 우연히 심장이 아팠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릅니다. 아마 추측컨대 어떤 꿈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아픔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출근길 아침.. 우연히 차 안에 있는 CD의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데 다시 심장이 아팠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김동규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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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계절에 너무나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불륨을 최대한 높이고 들었습니다(아마 140정도로 달렸으므로)
끝 무렵 심장이 조금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왜 심장이 아픈지 잘 몰랐습니다.
그 다음 곡은 윤도현의 끝이 아니길....
끝이 아니길...윤도현
내게로 오는 길을 몰라서 그대의 눈이 잠시 멀어서
그래서 조금 늦게 닿는 거라고 내 맘은 믿고 기다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한번도 내 가슴은 그대 아닌 누굴 담은 적 없고
그 모진 시련도 그대 있었기에 힘들어도 살아왔었는데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 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아무리 밀어내고 아무리 상처줘도 내 가슴은 아픈 줄도 모르고
눈물로 남겨진 생을 산다해도 돌아올 그날만 난 기다립니다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 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추억들이 밟혀서 잊어낼 수 있나요 말을 해봐요
마지막 내 전분 그대 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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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의 노래보다 심장이 조금 더 아팠습니다.
그 다음 곡은
내 사람..... SG워너비
내 가슴속에 사는 사람
내가 그토록 아끼는 사람
너무 소중해 마음껏 안아보지도 못했던
누구에게나 흔한 행복
한번도 준적이 없어서
맘 놓고 웃어 본적도 없는 그댈 사랑합니다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울고 웃어주던
그댈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주고 싶어
안녕 내 사랑 그대여 이젠 내가 지켜줄게요
못난 날 믿고 참고 기다려줘서~고마워요
안녕 내 사랑 그대여 영원토록 사랑할게요
다시 태어나서 사랑한대도 그대이고 싶어요
어두운 밤길을 잃어도 서로 등불이 되어주고
비바람 몰아쳐도 지금 잡은 두 손 놓지 말아요
내가 힘들 때나 아플 때나 내 곁에 있어준 그대
미안하단 말로 고맙단 말을 대신하던 나였죠.
안녕 내 사랑 그대여 이젠 내가 지켜줄게요
못난 날 믿고 참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안녕 내 사랑 그대여 영원토록 사랑할게요
다시 태어나서 사랑한대도
그대이고 싶어요
넘어지고 몇 번을 다시 넘어진다 해도
그대만 있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데
안녕 내 사랑 그대여 이젠 내가 지켜줄게요
못난 날 믿고 참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안녕 내 사랑 그대여
이렇게 그댈 부를 때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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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볼륨을 최대한 높이고 들으면 정말 심장이 아주 아파옵니다.
처음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왜 심장이 아픈지..
하지만 나중에는 불륨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최대한 불륨을 높이고 들으면 나처럼 심장이 아픈지 궁금합니다^^ 혹시 나 처럼 해보고 결과를 알려주시면 감사^^
그러나
자신의 심장이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심장을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혹시 의사들에게 혼나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심장이 아프도록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고속도로에서.... 들어보시기를...
(아마 140이상은 되어야 될 것입니다)
예전에 내가 스트레스가 쌓일 때 해소하는 방법도
고속도로에서
창문을 모두 엽니다. 그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크게 소리내어 웃습니다^^(아마 140-이상되어야됩니다)
그러면 정말 스터레스가 날아갑니다.
혹시 지금 스트레스가 쌓인분이 계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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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과 수련시간이 겹쳐서 수련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
다음에 수련을 하게 되면 나는 또 다시 처음 처럼 수련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내가 국선도를 처음 만난 그때 그 순간은 아마 다시는 오지 않을 것 입니다.
한번의 만남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스승님의 목소리도 그립고,
사범님의 인자하신 미소와 숯처럼 검은 눈썹도 , 보배님의 엄청 큰 눈도 그립습니다.
그리고
잠시 수련할 때 만났던 모든 회원님들의 안부도 궁금합니다.
진영이는 2학기가 시작되어 한참 바쁠거고 곧 중간고사도 있을거고...
"모두들 잘~ 계시지요?"
담에 또 들러겠습니다^^
모두들 가을 잘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