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돌 선원” 건립에 붙여
박 해수(시인, 문학박사)
玉으로 구르는 玉泉, 沃川, 옥돌,
옥의 물로, 옥 물로 맨발 찍어
단전을 키우며 단전을 모으며
구활창생, 구활창생, 鶴들로 모여
仙鶴 들로 모여 앉아 청학, 백학,
청솔, 청산 둘러 모여 앉아 청솔, 청산
병풍으로 바람 막고 서 서 단전을 모으네.
하늘, 땅, 바다, 산, 눈물 껴안고
청산을 껴안고 포옹하네. 푸르고 맑고 푸른
청산심곡 푸르고 푸른 청산 우리가 갈 길이라네
청산을 따라 가는 옥천 생명의 젖꼭지,
몸 고르고, 마음 고르고 숨 고르며
밝돌 선원 해와 달과 별과 푸른 청산이 함께 노니네,
적적성성, 적적성성, 새벽에 홀로 눈떠 별빛처럼
북극성 변치 않고 세세연연 영원하고 찬란하며 빛나네.
무릉도원, 옥의 샘, 옥의 샘, 옥천은 어머니의 젖꼭지, 생명의 샘 줄기
우리 모두 힘을 모아우리 모두 마음모아 함께 가세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이승과 저승 하늘의 문 오가며
선영(先靈)과 함께 우리 모두 함께 우리 모두 모여
‘밝돌선원’ 건립에 벽돌을 모으자, 마음을 모으자.
우리 모두 다 함께 손에 손 붙잡고 마음 붙잡고 道友들 모두모여
정각도원, 선도일화, 구활창생, 체지체능의 고향으로 가자
우리들의 본향으로 가자 “밝돌 선원” 자연승시(自然乘時),
십시일반(十匙一飯), 우리의 힘,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사랑, 우리의 사랑, 우리의 뜨거운 열정, 열정과 丹氣로
다 함께 가자, 다 함께 가자. 밝돌선원 건립에 우리 모두 다 함께
물심양면(物心兩面), 뜻 모아 사랑을 모아 함께 돌을 쌓자, 함께 돌을 쌓자
우리 함께 우리의 집을 짓자. 우리의 집을 짓자.
우리의 본향, 우리의 본향으로 우리 모두
다 함께 손잡고 가자 손 꼭 붙잡고 가자 밝돌선원 우리의 집으로
박해수 시인님은 현 국선도 사범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