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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은 항상 그 색 맑고 밝다. -이화종-

작성자바람소리|작성시간09.03.08|조회수40 목록 댓글 0

 

 

 

흰옷은

껍질벗긴 나무와 같아서

대들보로,

기둥으로,

지게다리로

안쓰이는데가 없다.

 

일터에서도,

초상집도,

제사도,

흰옷을 입으면된다.

 

흰옷은 흙과 같아서 

아무 흙이나 벽을 발라 말리면 황토라지만

한발 물러나 보면 뽀얀색, 맑고 밝은 색이 난다.

 

우리가 먹는 식량도

쌀이건,

밀이건,

사과,

대추이건

속살은 흰색이다.

 

한민족이 오랫동안 고난을 당해 오면서 살아났던 힘은

맑고 하얀마음 때문이다.

 

욕심 사납게 빼앗고 짓밟지는 못해도

큰 대자로 잘 수 있엇던 이유도 깨끗한 양심 때문이다.

 

그 흰옷을 빨고 다듬고 입고 사셨던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흴까

그 깨끗한 어머니 손끗으로 자란 자녀들이기에

지금 세계로 뻗어나갈 힘이 생겼다.

양궁도 골프도 그 힘의 원천은 어머니의 맑은 정성이다.

 

흰색은  

세상에 모든 고통이 들어 왔다가 깨끗이 씻겨나간

한 민족의 옷이다........................................

 

                    이  화  종 씨의 글에서 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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