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때 등산화 젖지않게 하는법>
대부분 비올때는 상체나 무릎이상은 우비나 우산으로 가려지지만 바지밑단을 타고 내리는
빗물로 양말에서부터 등산화속으로 다 적시게 됩니다. 이때는 고어텍스 등산화도 소용없게 되지요.
우천 산행시 등산화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하는 방법으로 스패츠를 착용하면 되겠지만
새로 사야되니....... 돈 안들고 효과 있는 방법을 한가지 소개합니다.
준비물:
비닐 봉지 2 장. 비닐 봉지의 길이는 약 20 cm 정도. 그리고 폭은 사람의 장단지가 들어 갈 정도 되는 것. 얇을수록 좋음. (냉장고에 식품을 넣기 위한 식품 싸는 비닐이 적당함,또는 이마트에서 채소나 과일살때
담는 비닐봉지 사용하면 좋음)
방법:
* 비닐의 하단의 접합부를 찢어(갈라), 상하로 열리게 한다.
* 바지를 걷어 올리고, 등산 양말을 발목까지 내린 상태에서, 비닐을 다리에 신어, 장단지 부분이 덮히게 한다.
(즉, 비닐이 발목 약간 위에서 무릎 아래 부분까지 오게 한다)
* 양말을 정상적으로 올려, 비닐의 하단부(하단부 1/4 정도)가 등산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 비닐 상단부를 잡고 뒤집으면서, 아래로 내려, 등산화 발목부분과 등 부분이 덮히도록 한다.
(여기서 "뒤집는다" 라는 말은 "안면을 바깥으로"를 의미함)
* 그리고 등산 바지를 내리면 된다. (등산 바지 가랭이 아래로 약간의 비닐이 보이겠지요)
고민이 해결되었나요?
여분의 양말만 한켤레 더 가져오면 혹시나 하는 걱정도 완벽하게 해결합니다.
여분의 양말은 부피나 무게도 걱정안될거니까 하나씩 준비하세요..
번개만 안친다면 비오는날의 산행과 경관은 색다른 등산의 묘미가 또 있습니다.
자, 그러면 등산화 밖에서 스며 들어오는 빗물은 어떻게 할까요?
고어텍스 등산화도 한 2~3년 지나면 물이샙니다. 막이 경화되어 손상이 가기 때문이지요.
고어 등산화 아닌경우는 장비점이나 옥션같은데 가면 살수있는 방수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됩니다.
가격은 만원 안팎이고요.. 저는 미제 칠천원 주고 사서 한 3번정도 뿌렸나요.
다쓸려면 5년이상 쓰겠더라고요.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발이 잠기지 않는 웬만한 계곡길 그냥 첨벙대고 걸어도 물방울이 방울져
때구르르 굴러 버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