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7월 7일 당시 슬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던 중에 여수 도장에서 수련하다 전근 온 투자신탁 지점장의 권유로 국선도 동래도장에 등록을 하고 이튿날 새벽 5시 부터 추우나 더우나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현재까지 부산에 있는 한은 개근하고 있습니다.
내가 수련을 시작할 때는 당장 아픈데가 슬관절과 고혈압, 부정맥, 신경통, 백내장도 한쪽만 수술받고 1년 내에 다시 반대편도 수술받으라는 때였습니다. 수련을 시작하고 2~3개월 지나니 조금씩, 정말로 조금씩 몸이 좋아지는데 우리말로 표현하면 좁쌀만큼씩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있어도 피로가 없고 관절 아픈 것도 좋아졌으며, 추위와 더위를 대단히 타는 편인데 이제는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게 되었습니다.
단전호흡은 심신의 수련으로, 절대로 욕심내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평생동안 질병으로 부터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는 한가지 인생철학으로 생각하고 수련 한다면, 반드시 후회없는 일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