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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시

작성자바람소리|작성시간11.04.27|조회수63 목록 댓글 0

 

 

回 靈 詩.



사람이 올적엔 기쁘다 하고 갈 적엔 슬프다고

속 없이 사람세상 태어났다가 한바퀴 돌고 가는것

애당초 오지 않았으면 갈일조차 없는것

기쁨이 없으면 슬픔인들 있을손가




이 몸 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그 누구였으며

이 몸 세상에 태어나서는 내가 또한 누구인가

이 몸 자라나 커서 잠시 내라 하더니

눈 한번 감은 뒤에 내가 또한 누구인가



수천만년 역사위에 많고 적은 사람들아

왜 푸른 산 저문 날에 한줌 흙이 되었는가

황금 백옥과 권세만이 귀한 줄 아지 마소

세상에 제일 귀한 것은 올바른 얻음 일세



나날이 한가로움을 내 스스로 알겠다

풍진 세상 속에서 온갖 고통 여일세라

입으로 맛들임은 시원한 하늘 맛이요

몸 위에 입은 것은 하늘에 옷이로되




사람은 하늘에 아들이요 하늘에 주인이로되

이 몸 하늘과 사람걱정 몸과 마음 괴로워라

산에 올라 밝을 체득함은 오직 밝은 하늘마음

이 몸이 풍진 세상 속에 누구 위로 하려 하산했나




청산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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