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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여고 동창회

작성자곽덕희|작성시간06.04.25|조회수651 목록 댓글 0

올봄에 두번째 김천을 갔습니다.

김천역을 중심으로 아카데미극장, 대동빵집, 중앙초등의 운동장,

여고 가는 길옆에 번데기 공장,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더군요.

김천은 아직도 나를 이토록 떨리게 한답니다.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단발머리에 세라복을 입고

내 키만큼 큰 자주색가방을 들고 교문을 들어섰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4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정든 모교를 찾았습니다.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우리의 꿈을 펼치고 살아가는 지혜와 양식을 가르쳐준 나의 모교.

위로는 2~3회 선배님들과 아래는 27회 후배들까지

모두 흥겨운 잔치분위기였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속에서는 성악을 전공한 선배님이

바위고개 언덕을 들려주었습니다.

마침 서산에 해도 지고 있어서 옛님이 그리워 눈물난 친구들도 있었을 것 같군요.

삶의 고단함 다 잊어버리고 목청껏 따라부르며 고향의 정취를 듬뿍 담아 왔습니다.

 

 


 

 

차기 부회장으로 선출된 우리의 신숙자


 

 

이영희, 곽덕희, 권유경


 

 

신숙자와 옥명이


 

 

김천을 굳세게 지키고 있는 옥명이와~


 

 

여유만만 정석이, 항상봐도 듬직합니다.



 

 

모두 김천초딩 출신들이네요.


 

 

육개장과 김치가 옛날에 먹던 그 맛 그대로 입니다.



 

 

영옥이 언니인 영란언니입니다. 미모가 여전하시더군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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