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정 학회와의 비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국내의 도수치료관련 타 학회들과 비교되는 우리학회의 장점을 토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도수치료학을 공부한다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기관의 명성 및 공신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본 교육 프로그램은 철저한 임상중심의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말 그대로 숙련된 치료사의 손을 이용한 치료법으로서 앉아서만 듣는 강의나 Demo 만으로는 습득될 수 없는 전문영역입니다.
본 교육과정은 주강사 1명과 보조강사 2명이 20명 내외의 수강생들에게 1:1실습을 통해 도수치료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관절의 움직임(end-feel, joint play, etc), 치료적 힘의 적용 방향과 정도(traction and oscillation grade, etc)를 통해 초기진단에서부터 치료의 종결까지 확실한 알고리즘을 제공합니다. 또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처방(exercise prescription)을 통해 환자가 치료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관학회의 공신력면에서 보면, 본 MT 교육 과정은 독일의 DGMSM이라는 학회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한국기능도수치료학회가 협약을 맺어 한국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DGMSM은 독일에서 도수의학과 도수치료에 있어서 가장 공신력있는 학회이며 의사와 물리치료사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학회입니다. 이 학회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의 도수치료 교육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최대의 회원이 있고, MT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도수치료 보험수가의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학회입니다.
독일에서는 물리치료과를 졸업하여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은데, 그 후 도수치료에 관심이 있는 치료사들은 여러 학회 교육프로그램의 이수 후 이론과 실기시험을 통해 Manual Therapist가 됩니다. 그 중에서 DGMSM이 가장 공신력이 있으며, 독일 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국가에서 공인되는 교육입니다.
한국기능도수치료학회의 MT교육은 독일에서 시행되고 있는 MT교육과 동일하며, 최종적으로 Manual Therapist 자격도 독일에서 인정되는 자격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독일에서 MT 활동을 하고자 할 경우 독일정부의 노동허가(비자)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아래는 독일인증 도수치료 교육과정 전체 흐름도입니다.
LBB 1, LBB 2, HAS 1, HSA 2 - 순서와 무관하게 수강이 가능함
LBB 3, HSA 3 - 각각의 1, 2단계 이수 후 수강이 가능함
Advanced Course Program (MT취득 후 선택 수강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