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6월, 서로를 향한 축복과 깊이 있는 시(詩)의 울림이 어우러졌던 행복한 현장의 기록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오늘 수업은 허규일 장로님의 간절하고 은혜로운 시작기도로 문을 열었습니다. 문학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빛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한데 모았습니다.
• 🌹 문복희 교수님 생신 축하: 우리를 늘 따뜻하게 이끌어주시는 문복희 교수님의 생신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꽃바구니와 케이크로 축하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교수님의 건강과 행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 김장영 회장님 감사 인사: 이 기쁜 자리를 빛내며 김장영 회장님께서 교수님의 생신을 축하하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 화백문학 86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당당히 시인으로 등단하신 여화식 집사님께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맛있는 축하 떡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시(詩)의 세계
오늘 수업에서는 6월의 자연과 부부의 연을 담아낸 아름다운 시 두 편을 함께 감상하며 깊은 해설을 나눴습니다.
① 이해인 | <6월의 숲에는>
•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6월의 숲을 배경으로 한 시입니다. 숲속의 뻐꾸기는 새 모습 대신 노래로 먼저 찾아오고, 아카시아꽃은 꽃 모습 대신 향기로 먼저 다가옵니다. 시인은 우리의 '사랑'과 눈에 보이지 않는 '당신(절대자)'의 은총도 이와 같다고 말합니다. 비록 눈앞에 뚜렷이 보이지 않더라도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려주는 사랑 덕분에, 우리는 초록의 생명력처럼 매일 새로이 태어날 수 있음을 고백하는 맑고 희망찬 작품입니다.
② 김연철 | <아내>
•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아내를 향한 고맙고 애틋한 마음을 담담하고 부드럽게 그려낸 시입니다. 들녘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내 곁에 지친 일상을 내려놓는 아내. 비록 젊은 날 신부처럼 수줍은 미소는 희미해졌을지라도, 아내의 얼굴에는 남편을 묵묵히 일으켜 세우는 깊은 사랑의 언어가 녹아 있습니다. "남매처럼 닮아버린 당신과 나는 또 한 쌍의 실과 바늘이 되어 오늘도 세월 속에 수를 놓는다"라는 구절처럼, 부부라는 인연이 지닌 숭고함과 부부애의 따스함을 잔잔하게 전해줍니다.
장로님의 은혜로운 기도로 시작해 교수님의 생신 축하, 회장님의 감사 인사, 그리고 여화식 집사님의 등단 떡까지... 오늘 화백문학당은 그 어느 때보다 가슴 가득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나눈 여운과 정을 안고, 다음 주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