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림, 여행 18-3, 언니와 형부와의 만남
<여행에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다>
오늘은 처음으로 혜림 씨의 언니와 형부를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혜림 씨의 언니가 나눔의 집 옆인 빵집에서 일하고 계셔서 빵집으로 찾아가 군산대 스타벅스, 4시 반으로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혜림 씨와 버스를 타고 군산대 스타벅스에 도착했는데 언니와 형부가 먼저 오셔서 앉아 계셨습니다.
혜림 씨는 반가웠는지 활짝 웃었습니다.
우선 언니, 형부와 함께 인사를 나눴습니다.
음료수를 시킨 후 혜림 씨와 함께 만든 여행 팸플릿을 건넸습니다.
“혜림 씨가 만든 팸플릿이에요!”
“혜림이가 만든 거예요? 이쁘네요.”
저희는 혜림 씨가 직접 언니에게 가고 싶은 여행지를 물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언니는 어디 가고 싶어?”
언니는 먼 곳이었는지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나는 경기도 가평이나 정읍 내장산으로 가고 싶어.”
언니는 즐거워 보였습니다.
혜림 씨와 언니 그리고 형부까지 함께 여행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50분이 훌쩍 지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니 여행에 대한 계획이 조금씩 세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혜림 씨가 잠깐이지만 묻고 의논하기를 다시 한번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묻고 의논하는 혜림 씨의 모습이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늘 혜림 씨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제가 더 행복했습니다.
2018. 7. 9 일지,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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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전유나 작성시간 18.07.12 언니가 이번 주에 집에 초대했죠? 여행을 구실로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언니가 혜림 씨 어떤 음식 좋아하는지, 뭐 먹고 싶은지 물었다죠? 혜림 씨가 '돼지'? 그랬나요?
혜림 씨는 가족이 많습니다. 오빠, 언니, 동생. 거기에 이번에 언니가 결혼하면서 형부도 생겼죠.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겠습니다. 언니가 결혼해서 새로운 가족인 형부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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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상문 작성시간 18.07.13 혜림 씨가 만들고, 묻고, 의논합니다. 당사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돕습니다. 당사자의 행복에 더 행복해 하는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