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8기 선배님들의 책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며 와닿은 문장과 생각을 정리합니다.
#1 나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
p.17 당사자와 의논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지요...... 준비한 만큼 당사자를 잘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사회사업가는 무슨 일을 할까, 사회사업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당사자를 잘 돕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실습생은 여러 자료를 미리 찾아보고 준비하여 당사자를 만났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하시도록 미리 구상하고 준비하여 거들었습니다.
실습하며 구상하고 부지런히 준비해야 합니다.
p.22 어떤 사안을 두고 의논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저도, 성옥자 씨도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일에 의논해야 할 일을 서로 놓칠 수가 있을 것 같아 미리 적은 메모를 보면서 의논했습니다.
준비한 만큼 당사자를 잘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당일에 당사자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고, 무엇을 정해야 할지...
머릿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가 나오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미리 의논할 일, 정해야 할 일을 적어놓고 만나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메모를 들고 다니며 당사자 분 이야기, 둘레사람 이야기 잘 적어두고 싶습니다.
p.64 안전상의 이유로 때때로 거들었지만 느리고 더디더라도 성옥자 씨가 하신다면 뒤에 서서 지켜보았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자꾸만 빨리 걷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빠르게 돌아가서 자꾸만 먼저 손이 나가는 사람입니다.
내가 먼저 나서면 당사자 분이 힘 있게 되는 기회를 빼앗는 셈입니다.
내가 먼저 나서면 당사자 분 삶, 당사자 분 일이 내 일이 되어 버립니다.
사회사업가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습생처럼 뒤에 서서 지켜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조심하고 싶습니다.
p. 123 김재선 씨보다 앞서서 여쭤본 것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내일 김재선 씨에게 상황을 잘 설명하고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는 김재선 씨의 일로, 김재선 씨가 하시게 잘 기다리고 싶습니다.
당사자 분의 일로, 당사자 분이 하시게 잘 기다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기다리는 일'은 다시 말하면 '당사자 분의 일임을 몸과 마음으로 인정하는 일'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깨닫고 성찰하여 당사자분께 사과하거나 다시 잘 설명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p. 161 나우현 씨가 직접 하시기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나우현 씨의 일로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때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직접 하시기 어려운 일이 많은 나우현 씨를 실습생이 어떻게 도우셨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서로의 의사소통 방식이 다르니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누굴 만나든 똑같이 그렇습니다.
그러니 누굴 만나든 똑같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2 여느 사람이 그러하듯
p. 20 "이거 농도 내가 산 거예요. 서랍장이랑 침대랑 에어컨도."
성옥자 씨께서 집 소개해주실 때 참 당당해 보이셨습니다.
자랑스럽게 직접 만드신 것들, 사신 것들, 선물 받으신 것들 이야기하시는 모습 보니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곳, 내가 아끼는 곳에,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 초대하면 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주인 노릇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자랑스럽게 신나게 설명하고 소개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기시게 돕고 거들고 싶습니다.
p. 108 "아니에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한번 해볼게요."
당사자 분께서 자신의 일로 여기셨습니다.
나의 일은 내가 하는 게 맞습니다.
나의 일로 여기셨으니,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한번 해볼게요.'가 자연스럽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하실 것 같습니다.
p. 109 거절당하는 일도 김재선 씨가 감당하실 일입니다.
이 또한 김재선 씨의 경험입니다.
시도해보지 않았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
누구나 상황에 따라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곳, 찾지 못하거나 모종의 사유로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여느 사람이 그러하듯, 누구나 그런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거절당하는 일을 겪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일일 수 있습니다.
거절당하는 일을 겪은 후에 느낄 수 있는 감정도 사람답게 사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사자 분의 일로써 돕고 싶습니다.
#3 관계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p. 28 부산 여행이 온 가족에게 연락하고 소식 전하기 좋은 구실이네요.
'여행'만으로도 중요한 일이지만, 여행이 '관계의 구실'이 되어야 합니다.
둘레사람, 특히 가족과 더 연락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 김세리 씨와 여행을 준비합니다.
여행이 관계를 살리고 이야기가 피어나는 구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p. 41
목사님 | "이런 게 제가 하는 일인걸요."
성옥자 | "학생은 내가 어딘지 알려줄게."
소지현 | "네! 제가 선생님 따라갈게요."
목사님은 교회 목사님으로 도우시고, 성옥자 씨는 실습생에게 어른 노릇 하셨습니다.
그런 구실이 자꾸 생기면 좋겠습니다.
이번 실습에서도 당사자 분은 어른 노릇 하시고, 둘레 사람은 둘레 사람으로서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모습을 상상하니 감동이 됩니다.
관계가 생동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나눔8기 선배들의 기록을 읽으며 얼마나 감동하고 기쁨이 가득했을지... 상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걱정도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얼마나 감동이었을까요!
나의 여름을 그런 감동이 가득한 풍성한 여름으로 기대하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어디보다 어떻게'
돌봄에 관련된 다른 책을 읽으면서도 '어디에서 사는가'보다 어쩌면 '어떻게 사는가'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돕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사는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사는가'에서 '어떻게'가 '사람답게'가 되는 삶을 보고 싶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추유림 작성시간 26.06.19 당사자와 할 수 있는 만큼 하시도록 미리 구상했다는 그 마음이 감사합니다. 실습 부지런히 준비해주셨네요. 매일 김세리 씨를 만나기 전에, 미리 의논할 일과 정해야 할 일 적어 놓고 만날 거라는 다짐을 응원합니다^^ 당사자의 일이 되도록, 당사자가 주인 노릇하거나 주인 되도록 합니다. 사회사업가가 먼저 나서면 사회사업가의 일이 됩니다. 신경 써서 거들고 살피고 지원하겠다는 마음이 귀합니다.
-
작성자바람.여울 작성시간 26.06.19 '성격이 급해서 자꾸만 빨리 걷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빠르게 돌아가서 자꾸만 먼저 손이 나가는 사람입니다.
내가 먼저 나서면 당사자 분이 힘 있게 되는 기회를 빼앗는 셈입니다.
내가 먼저 나서면 당사자 분 삶, 당사자 분 일이 내 일이 되어 버립니다.
사회사업가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습생처럼 뒤에 서서 지켜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조심하고 싶습니다.'
기대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작성자오광환 작성시간 26.06.20 선배들의 기록을 읽고, 공부하고, 정리하니 고맙습니다.
'돕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사는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작년 선배들이 사회사업가답게, 사회사업 방법으로 잘 도왔지요.
유빈 선생님과 함께하는 김세리 씨의 삶,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