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천에서 돌아오고 처음으로 강태양 군과 진포검도관에 가기로 했다.
“태양아 오랜만에 진포검도관 가는데 어때?”
“좋아요. 얼른가요.”
“그래 태양아 가면 관장님한테 인천 잘 다녀왔다고 인사드리자?”
“네 그럴게요.”
강태양 군과 진포검도관에 조금 일찍 도착해 관장님을 기다렸다.
강태양 군이 검도관에 있는 과자에 눈길을 주었다.
“선생님 저거 뭐에요?”
“저거? 과자 같은데? 태양이 먹고 싶어?”
“네. 먹고 싶어요.”
“그럼 태양이가 관장님한테 부탁 드려볼레?‘
”네 그럴게요.“
얼마 지나지 않아 관장님이 들어오셨다.
”태양아 안녕! 오랜만이네?“
”안녕하세요. 인천 잘 다녀왔어요.“
”재미있게 놀고 왔어?“
”네 재미있게 놀고 왔어요.“
”그럼 오늘 열심히 운동해야겠네.“
”조금만 할게요.“
”태양이 오랜만에 왔는데 열심히 해야지. 바로 도복부터 입자.“
”괜찮아요.“
태양이와 관장님의 이야기가 오가고 태양이가 관장님과 도복을 입고 왔다.
태양이가 관장님에게 과자 이야기를 꺼냈다.
”저거 뭐에요?“
”저거? 태양이 과자 먹고 싶니?“
”네 과자 먹어도 되요?“
”응 이따가 수업 끝나고 나눠 줄게 내일 동생들도 받아야 하니까.“
”저는 큰걸로요.“
”큰거는 안될거 같은데 작은걸로 줄게.“
”알았어요.“
수업이 끝나고 강태양 군이 옷을 갈아입고 왔다.
”태양아 오늘도 고생했어.“
”네 선생님도요.“
”이제 관장님한테 인사 드리고 가자.’
“네 과자도 받고 올게요.”
강태양 군이 관장님과 인사를 마치고 과자와 음료수를 받아서 왔다. 중간 중간 다른 관원분들과도 장난을 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태양 군이 진포검도관을 다니고 싶어하는 이유가 운동을 하고 싶어서만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태양 군이 진포검도관에서 관원들과의 관계를 살필 수 있도록 더 자주 다니며 지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 3. 10. 월요일 곽 승
사회사업가가 무얼 하지 않아도 관장님과 강태양 군 관계 자연스럽네요 -양기순
태양이가 검도를 다니고 싶어하는 또 다른 이유를 발견하고 기록하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그렇게 의미를 밝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