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를 내려놓고 걸레를 꺼낸다.
걸레를 들고 물을 묻히겠다고 말하면 최민서 씨도 뒤따라오신다.
직원이 해야 할 일을 꾸준히 반복하니 최민서 씨도 적응하신 것 같다.
청소기 청소를 마쳤으니 이제 바닥을 닦아야 한다.
직원은 바닥을 닦기 전에 항상 같은 위치, 같은 자세로 앉는다.
최민서 씨는 그때그때 편한 자세로 걸레를 잡았었다.
무릎을 꿇는 자세로 걸레를 잡으면 오래 하지 못하셨었다.
오늘은 최민서 씨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직원과 천천히 걸레로 바닥을 닦았다.
이 자세로 하니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꾸준히 편안하게 하셨다.
생각해보니 지난 번에도 이 자세로 닦을 때는 편안하셨던 것 같다.
‘편한 자세’ 이게 바로 요령인 것 같다.
최민서 씨가 하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건 이런 요령을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같다.
앉아서 닦는 것이 불편하면 걸레대를 사서 지원해보려 했었다.
당분간은 앉아서 걸레로 닦으며 요령을 쌓아가는 게 좋겠다.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오광환
서로가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지혜와 요령이 쌓여 가는 시간도 사회사업 하는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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