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조예담 씨가 타협한 책상을 샀다.
처음 고민했던 멋진 LED 조명은 없지만 화려한 스티커가 붙어 멋있는 책상을 골랐다.
"생각보다 꽤 크네요. 그래도 게임기도 올리고, 컴퓨터도 올리고 하려면 큰 게 좋겠죠?"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신다)"
"예담 씨가 우선 조립설명서 한번 보시겠어요? 제가 옆에서 도울게요"
상자 안에 있던 설명서를 유심히 보는 조예담 씨.
속으로 쉽다고 생각하실까? 어렵다고 생각하실까?
직원이 거들고, 조예담 씨가 나사를 하나하나 조이신다.
"예담 씨 어렵진 않으세요?"
"(머리를 긁적이신다)"
생각보다 어려우신가보다. 그래도 조예담 씨가 스스로 하실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린다.
설명서에는 20~30분 이면 조립한다고 했지만, 2시간이나 걸렸다.
처음이었고, 결국은 해냈지 않은가?
조립한 책상을 뒤로하고 상자와 포장지를 먼저 청소했다.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아보는 조예담 씨. 책상을 가볍게 만져본다.
"어떠세요? 마음에 드세요?"
"(수줍은지 작게 엄지척을 하고 재빠르게 내리신다)"
"이제 이 책상에 어울리는 컴퓨터 의자도 사야겠죠?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면 당근마켓으로 좋은 상태의 중고도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요. 여러 방면으로 같이 고민해봐요"
"(고개를 끄덕이신다)"
고민하고 직접 구매한 책상, 직접 조립해 설치했다.
이게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조예담 씨 스스로 하시면서 고민하고 결국은 완성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컴퓨터 의자는 어떻게 구매할지도 기대된다.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이동호
조립하는데 두 시간이나 걸린 컴퓨터책상 오래걸린 시간만큼 보랍이 있습니다. 심사숙고한 만큼 마음에 듭니다. 구자민
2시간, 예담 씨가 의지를 품고 조립했네요. 감사합니다. 2시간, 예담 씨의 일로 거드니 귀합니다. 더숨
<과업 관련 일지>
조예담, 취미(찾기), 26-5 역시 예쁜 건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