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황당,당황한 이야기 57.

작성자니르바나|작성시간26.06.23|조회수21 목록 댓글 0

 



휴대전화에 저장이 잘 안돼 수첩에 따로 전화번호 적어 사용했던 시절에


말만 하면 사랑을 남발하는 친구가 있었다.


만나면 오! 사랑하는 00아! 늘 이런 식이다.


추석에 그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사랑하는 00아 추석 잘 지내고~ 말을 막았다.


나 아닌데


응 그래 너도 추석 잘 지내


설에 또 전화가 왔다.


사랑하는 00아 설 명절 잘 보내 ~


나 아니라니까?


미안 너도 잘 지내


한참 후에 00이를 만났다.


그 친구가 자꾸 나한테 넌 줄 알고 안부 전한다고 하였다.


돈 빌려준 게 있는데 갚지는 않고 일 년에 두세 번 전화만 한다고 한다.


그 후 그 친구를 경계하였다.


모임에 그 친구가 나온다고 하면 무슨 핑계를 대고 참석하지 않았다.


얼굴 본 지 몇십 년이 지난 것 같다.


요 몇 년은 친구들 한테도 연락이 없는데 전혀 궁금하지도 않다.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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