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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작성자최기석|작성시간26.06.23|조회수3 목록 댓글 0

지혜

 

봄 언덕은

자기 얼굴을 모른 채

연초록으로 깊어진다

 

종이가 물을 먹듯

조용히

 

어제의 빛이 스민 자리마다

다른 빛이

아무 일 없다는 듯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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