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C 세미나를 통해 보는 2017 미국 자동차 시장 분석 - 미국 시장 소형 승용차 쇠퇴는 현대자동차 부진의 원인 - - 미 자동차 시장 재고량 12년간 최고치 달성
작성자piaazhead작성시간17.05.05조회수233 목록 댓글 0APSC 세미나를 통해 보는 2017 미국 자동차 시장 분석
- 미국 시장 소형 승용차 쇠퇴는 현대자동차 부진의 원인 -
- 미 자동차 시장 재고량 12년간 최고치 달성에 주목해야 -
2017년 4월 25일, 미국 자동차 부품 기업 협회(Automotive Parts Suppliers Conference)가 주관하는 자동차 산업 세미나가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시에서 개최됐음. 주요 시장조사기관인 IHS Markit와 Plante Moran 등이 자동차 산업의 향방에 대해 발표했으며,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에서 이를 참관했음. |
□ 2017년 이후 미국 자동차 시장 전망
ㅇ 2016년 미국 판매량 약 1760만 대 기록, 2017년 이후는 다소 감소할 것
- (긍정적 전망) 시장조사기관 IHS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큰 호조를 보일 경우 최대 연간 1910만 대 규모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
- (부정적 전망) 극심한 경기 불황 등 최악의 경우 발생 시 연간 1530만 대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2024년까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000~2024년 미국 자동차 시장 연간 판매량 변화 및 전망
(단위: 백만 대, %)

자료원: IHS Markit
ㅇ 미국 자동차 재고량 급증에 주목해야
- 2017년 기준 최근 12년간 미국 자동차 시장 내 재고량이 최고치인 400만 대를 경신한 것이 대표적인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지목됐음.
- 신차 판매를 위한 판매 인센티브 또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평균 약 3500달러 수준을 기록한 바 있음. 이러한 높은 인센티브에도12년간 자동차 시장 재고가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것은 완성차 제조기업들의 재고관리에 문제가 있거나, 미국 시장 내 판매 부진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임.
2008~2017년 미국 자동차 시장 재고·판매 비율 및 재고량 규모 변화
(단위: 백만 대, %)

자료원: IHS Markit
- 총 175만 대 수준으로 분석되는 미 자동차 시장 대기수요가 모두 해소됨에 따라, 경제위기 극복 이래 7년간 기록적으로 지속된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며, 2024년까지 연간 10~50만 대 수준 판매량 감소가 전망됨.
□ 미국 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 분석
ㅇ 소형 승용차 쇠퇴하고 SUV·CUV 급증하는 이유
2000~2016년 미국 자동차 시장 주요 차종별 판매 비중 변화

자료원: IHS Markit
- Honda Fit, Hyundai Accent, Kia Rio 등 소형 승용차 부문의 경우, 저유가로 인한 타격에다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연비기준 상향 목표(CAFE Standards)를 타 차종대비 상대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워, 완성차 제조기업의 생산 기피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 크게 쇠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됨.
- 최근 현대·기아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부진을 보이는 원인도 타 기업 대비 소형 승용차(B-Segment) 판매 의존도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인기 있는 CUV의 비중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음.
Segment 기준 차량 분류
Segment | 설명 | 대표적 모델 |
A | 경차 | Kia Morning |
B | 소형차 | Kia Pride, Hyundai Accent |
C | 준중형차 | Honda Civic |
D | 중형차 | Hyundai Sonata |
E | 대형차 | Chrysler 300 |
자료원: Wikipedia
ㅇ 아시아 완성차 OEM, 북미 현지 생산량 증가세
- 북미 지역에 진출한 아시아 지역 완성차 OEM 제조업체 중 닛산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북미 지역 현지 생산량을 높이는 추세로 파악됐음.
-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정부의 외국 자동차 기업에 대한 현지 생산 압박과 미국의 TPP(환태평양자유무역협정) 탈퇴로 인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대미 수출 시 관세 문제(승용차 수출 시 2.5% 부과) 해결, 운송비용·기간 감소 등이 지목됨.
- 특히 일본 최대규모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의 북미 생산량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약 7%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아시아 주요 완성차 OEM별 연간 북미 생산량 변화 및 전망
(단위: 백만 대, %)

자료원: IHS Markit
- 최근 미국 완성차 Big 3 기업 중 하나인 FCA가 북미지역 내 소형 승용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등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닛산 자동차의 경우 이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및 전망
ㅇ 완성차 기업들의 기록적인 판매 인센티브 제공에도 불구, 최근 12년간 미국 자동차 시장 재고량 최고치 달성은 상당한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
ㅇ 북미 자동차 산업 기준으로 볼 때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멕시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나(2016년 생산량 120만 대에서 2024년470만 대 전망), 현 트럼프 정부의 심한 견제와 완성차 기업들에 대한 국경세 부과 압박으로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임. 특히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재협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음.
ㅇ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자동차 기업의 경우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압박을 피하기 위해 위험성이 높은 멕시코보다 미국 현지 진출 및 생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됨.
자료원: APSC(Automotive Parts Suppliers' Conference) 세미나 연사 발표 자료(IHS Markit), Wikipedia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