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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학당

菜根譚 後集. "지나치면 미치지 아니함만 못하니 適當한 時處에서 그칠 줄 알아야 하느니라."

작성자古潭|작성시간26.06.07|조회수23 목록 댓글 2

世人爲榮利纏縛動曰塵世苦海不知雲白山靑川行石立花迎鳥笑谷答樵謳世亦不塵海亦不苦但彼自塵苦其心爾

 

世人爲榮利纏縛하고도 動曰塵世苦海하니라 不知하니 雲白山靑하고 川行石立하고 花迎鳥笑하며 谷答樵謳함을 世亦不塵海亦不苦에도 但彼自塵苦其心爾하니라

 

 

世人爲榮利自纏縛하고도

 

榮利 : 榮華私利.

爲榮利 : 영리를 위하여.

(묵을 박) : 묶다. 매다. 비끄러매다. 동여매다. 束縛하다.

纏縛 : 얽어매다. 行動制約을 주다.

自纏縛 : 스스로 얽매이다.

 

<세상 사람들은 영리를 위하여 스스로 얽매이고도>

 

 

動曰塵世苦海하니라

 

윗글에서 <곧잘. 걸핏하면>을 뜻한다.

動曰~ : 걸핏하면 ~을 들먹이다.

塵世 : 俗塵의 세상. 티끌 같이 더러운 세상.

苦海 : 苦痛의 바다. 고통이 바다와 같이 크고 깊은 現實.

 

<걸핏하면 속세와 고해를 들먹이느니라.>

 

 

不知하니

 

<알지 못하니>

 

 

雲白山靑하고

 

雲白 : 구름이 희다.

山靑 : 산이 푸르다.

 

<산이 푸르기에 구름이 더욱 희고>

 

 

川行石立하고

 

川行 : 개천이 흐르다.

石立 : 바위가 우뚝 서다.

 

<바위가 서있기에 개천이 힘차게 흐르고>

 

 

花迎鳥笑하며

 

花迎 : 꽃이 마중하다. 꽃이 피다.

鳥笑 : 새가 지저귀다.

 

<새가 지저귐에 꽃이 환영하듯 피며>

 

 

谷答樵謳함을

 

谷答 : 溪谷和答하다.

(노래할 구) : 노래하다.

윗글에서 <나무꾼>을 뜻한다.

樵謳 : 나무꾼이 노래하다.

 

<나무꾼이 노래함에 계곡이 메아리로 화답함을>

 

 

世亦不塵海亦不苦에도

 

世亦不塵 : 세상은 또한 티끌이 아니다.

海亦不苦 : 바다는 또한 고통이 아니다.

 

<세상 또한 티끌이 아니고 바다 또한 고통이 아님에도>

 

 

但彼自塵苦其心爾하니라

 

塵苦 : 더럽고 고통스럽다.

 

<단지 저들 스스로 그 마음을 더럽히고 고통스러워 하느니라.>

 

 

整理

 

世人爲榮利纏縛動曰塵世苦海不知雲白山靑川行石立花迎鳥笑谷答樵謳世亦不塵海亦不苦但彼自塵苦其心爾

 

世上 사람들은 榮利에 얽매이면서도 걸핏하면 더러운 세상이니 苦痛의 바다니 하고 들먹이느니라. 사람들은 이 푸르기에 구름이 더욱 희고, 바위가 서있기에 개천이 힘차게 흐르고, 새가 지저귐에 꽃이 피어 歡迎하며, 나무꾼이 노래함에 溪谷이 메아리로 和答하는 것을 알지 못하니, 세상 또한 塵世가 아니고 바다 또한 苦海가 아님에도 단지 저들 스스로 그 마음을 더럽히고 고통스러워 하느니라.

 

 

 

花看半開時酒飮微醉處此中大有佳趣若至爛漫酕醄便成惡境履盈滿者宜思之得止於適時處矣

 

看半開時하고 飮微醉處하면 此中大有佳趣하고 若至爛漫酕醄하면 便成惡境하니 履盈滿者宜思之하고 得止於適時處矣하니라

 

 

看半開時하고

 

半開時 : 반만 열렸을 時期.

 

<꽃은 반만 피었을 때 보고>

 

 

飮微醉處하면

 

微醉處 : 덜 취한 狀態.

 

<술은 덜 취한 상태까지만 마시면>

 

 

此中大有佳趣하고

 

此中 : 이 가운데.

大有 : 크게 있다.

佳趣 : 아름다운 멋.

 

<이 가운데 아름다운 멋이 크게 있고>

 

 

若至爛漫酕醄하면

 

 

(문드러질 란) : 문드러지다. 불에 데다. 번쩍번쩍 빛나다.

爛漫 : 번쩍번쩍 華麗模樣. 滿發하여 흐드러진 모양.

(매우 취할 모) : 매우 취하다. 곤드레만드레가 되다.

(술 취할 도) : 술에 취하다.

酕醄 : 몹시 취하여 곤드레만드레가 된 모양.

至爛漫酕醄 :

 

<만일 흐드러지게 만발하고 곤드레만드레 취한 상태가 되면>

 

 

便成惡境하니

 

惡境 : 醜惡地境.

成惡境 : 추악한 지경을 이루다.

 

<곧 추악한 지경을 이루니>

 

 

履盈滿者宜思之하고

 

윗글에서 <地位에 오르다. 자리에 나아가다.>를 뜻한다.

(찰 영) : 차다. 가득 차다. 넘치다. 많다. 充分하다.

盈滿 : 가득 차다. 富貴에 달함.

履盈滿者 : 훌륭한 지위에 오른 사람.

윗글에서 花看半開時酒飮微醉處此中大有佳趣若至爛漫酕醄便成惡境矣를 말한다.

思之 : 그 것을 생각하다.

 

<훌륭한 지위에 오른 사람은 마땅히 그 것을 생각하고>

 

 

得止於適時處矣

 

윗글에 可能을 나타내는 助動詞 役割을 한다.

適時處 : 程度에 알맞은 때와 狀態.

止於適時處 : 適當한 때와 상태에서 그치다.

 

<적당한 때와 상태에서 그칠 수 있어야 하느니라.>

 

 

整理

 

花看半開時酒飮微醉處此中大有佳趣若至爛漫酕醄便成惡境履盈滿者宜思之得止於適時處矣

 

꽃은 만 피었을 때 보고 술은 덜 狀態에서 그치면 이는 아름다운 멋이 될 수 있으나, 만일 꽃이 흐드러지게 滿發하고 술에 곤드레만드레 취하게 되면 그야말로 醜惡地境에 이르게 되나니, 훌륭한 사람은 마땅히 이를 생각하여 適切時期適當한 상태에서 그칠 줄 알아야 하느니라.

 

 

 

耳根似飇谷投響過而不留則是非俱謝心境如月池浸色空而不著則物我兩忘

 

耳根似飇谷投響할지라도 過而不留하면 則是非俱謝하고 心境如月池浸色할지라도 空而不著하면 則物我兩忘하니라

 

 

耳根

 

윗글에서 根幹, 즉 바탕이나 中心이 되는 것을 意味한다.

 

<귀의 근간을>

 

 

似飇谷投響할지라도

 

(폭풍 표) : 폭풍. 狂風. 폭풍이 몰아치다. 광풍이 불다.

飇谷 : 폭풍이 谿谷에 몰아치다.

投響 : 音響을 퍼뜨리다.

飇谷投響 : 광풍이 계곡에 몰아쳐 울림을 퍼뜨리다.

 

<마치 폭풍이 계곡에 몰아쳐 울림을 낼지라도>

 

 

過而不留하면

 

不留 : 머물지 않다. 남아있지 않다.

過而不留 : 飇過而響不留. 폭풍이 지나가면 울림소리는 남아있지 않다.

 

<폭풍이 지나가면 울림소리가 남아있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하면>

 

 

則是非俱謝하고

 

是非 : 옳고 그름.

윗글에서 <물러가다. 사라지다.>를 뜻한다.

俱謝 : 모두 물러가다.

 

<곧 옳고 그름이 모두 사라지고>

 

 

心境

 

<마음가짐을>

 

 

如月池浸色할지라도

 

月池 : 달이 연못을 비추다.

(담글 침) : 담그다. 물에 적시다. 스며들다. 잠기다.

浸色 : 빛을 담다.

 

<마치 달이 연못을 비추어 물속에 빛을 할지라도>

 

 

空而不著하면

 

不著 : 있지 않다. 머물지 않다.

空而不著 : 月空而色不著. 달이 지면 달빛은 남아있지 않다.

 

<달이 지면 달빛이 남아있지 아니한 것과 같이 하면>

 

 

則物我兩忘하니라

 

物我 : 外物自我.

兩忘 : 양쪽 모두 忘却하다.

 

<곧 외물과 자아를 모두 잊게 되느니라.>

 

 

整理

 

耳根似飇谷投響過而不留則是非俱謝心境如月池浸色空而不著則物我兩忘

 

귀로 듣기를 마치 暴風溪谷에 휘몰아쳐 울림소리를 낼지라도 폭풍이 지나가면 소리가 남아있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하면 곧 是非거리가 모두 사라지게 되고, 마음가짐을 마치 달이 연못을 비추어 물속에 빛을 할지라도 달이 지고나면 달빛이 남아있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하면 곧 外物自我 모두를 잊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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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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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ilyleeya | 작성시간 26.06.17 고담 훈장님 귀하,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평안 하신지요?
    적절한 시기와 적당한 상태는 현명한 평형 인듯 합니다.
    행동을 멈추고 세심하게 생각 해 보면 얼마 후 자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경험도 있습니다.
    좋은 세상인데 그걸 흔드는 일들이 많이 일어 나는 듯 합니다.
    우주 정화를 위한 자연의 순리 인가요?
    좋은 글 항상 잘 공부 하고 있습니다. 이영철
  • 답댓글 작성자古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李兄. 如前하시지요?
    氣候가 不順하여 그런지 世上事 또한 어지럽습니다!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걱정거리가 많은 걸 보면 아직도 未熟한 게지요? ^^
    늘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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