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 그리고 웃기 !!』- 김용우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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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표시하기요.

제가 손녀와 며칠을 지내보니 이제 백일지난 손녀가 하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긴 아직 자기 몸도 잘 가누지 못하는 어린애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먹고 싸고 자고가 요즘 주로 하는 일입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기만 해도 지금은 매우 훌륭한 인생인 셈이죠. 그런데 먹고 싸고 자고 말고도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기 의사표현입니다. 아시겠지만
간난아이들은 의사 표현의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울기입니다. 제 손녀는 우는 소리가 정말 끝내 줍니다. 예쁘게 울거나 목소리가 아름다워서
끝내 주는 게 아니라 한번 울었다 하면 있는 힘껏 목청을 높여 주변 사람들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울기 때문에 정말 끝내주게 운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태어나고 처음 두 달 때 보다는 우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도 저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우는 이유가 대개는
자기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우는 것이죠. 배가 고프거나, 잠이 오거나, 기저귀가 젖었거나, 어디가 아프면 아이는 우는 것으로
자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울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기 엄마는 무엇이 문제인지 금방 알아차립니다. 배고프면 젖을
먹이고, 잠이 오면 토닥거려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기저귀로 갈아 줍니다. 저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마치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로는 아기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픔과 문제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 절망의
순간에 누구도 나를 도와 줄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바로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만져주시고
토닥거려주십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에게 기쁨의 단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아기들의 의사 표현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웃기입니다. 아기가 웃는 이유는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가끔 손녀가 웃어주면 할아버지인 저 역시 행복해졌습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문득 우리가 하나님께 울기는
많이 하지만 웃기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별로 많이 웃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감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웃어 드리면 하나님도 행복해 하십니다. 기분이 좋아지십니다. 아기의 웃음을 보면서 하나님께 더 많이 웃어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울며 드리는 기도를 계속해야 할 정도로 아픔이 있다 해도 너무 울지만 말고 좀 웃어드리십시오.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다고, 하나님 계셔서 든든하다고 웃어 드리면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우리가 행복한 것처럼, 우리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울기 그리고 웃기 열심히 하십시오.
- 에바다선교교회 김용우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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