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잡는 세계 금융시장] 인도·중국 맑고… 러시아·브라질 흐림
위안화 파워로 동남아 영향력 넓히는 중국
□중국이 메콩강 유역 5개국에 30억달러(3조3,000억원)를 내놓기로 하는 등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남·동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통 큰'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국지적 1월 효과' 수혜 볼 종목은…게임·사물인터넷·페인트 등 중소형株 관심둘 만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초 한국 증시와 주요국 증시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2015년 세계경제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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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잡는 세계 금융시장] 인도·중국 맑고… 러시아·브라질 흐림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여파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주요 신흥국 주식시장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분석을 통해 주요 신흥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 쇼크 등의 여파 속에서 자국 내 정치·경제 상황에 따라 서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해
□인도·중국 등에서는 각각 경제개혁·경기부양 등의 호재에 힘입어 훈풍이 부는 반면 러시아·브라질 등은 기피해야 할 시장으로 꼽혀
□닉 스미티에 이머징글로벌어드바이저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도는 정말 (전망이) 밝은 지점"이라며 "투자자들은 인도의 은행과 민간 상점, 경기민감주들을 사길 원할 것"이라고 내다봐
□중국 증시는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표적인 고수익 시장으로 꼽히고 있어
□마켓워치는 올해 4·4분기 중국에 투자한 주요 ETF 상품들이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소개해
□여기에 더해 후강퉁(상하이-홍콩 거래소 간 증권 교차거래 허용) 시행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중화 시장에 대한 국제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비해 러시아·브라질·나이지리아·콜롬비아 등은 증시전망이 어두운 시장으로 평가돼
□마켓워치의 이번 분석에서도 올해 주요 신흥국에서 최악의 수익률을 낸 10대 ETF 중 5개 상품이 러시아 투자상품이었는데 이들 상품의 손실률은 40~50%에 달해
□이는 러시아 국가재정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영향력이 큰 석유수입이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우크라이나 문제에 따른 서방의 대러시아제재, 경제 펀더멘털에 회의론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위안화 파워로 동남아 영향력 넓히는 중국
□중국이 메콩강 유역 5개국에 30억달러(3조3,000억원)를 내놓기로 하는 등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남·동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통 큰'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21일 중국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5차 메콩강경제권(GMS)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메콩강 유역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및 빈곤퇴치 등을 위해 30억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혀
□이번에 리 총리가 제안한 30억달러 차관 가운데 10억달러는 도로·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되고 4억9,000만달러는 빈곤퇴치, 16억달러는 중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대출에 사용될 예정
□중국이 내민 손을 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도 맞잡아
□ 이들은 중국의 차관 제안에 힘입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시행될 총 515억달러 규모인 메콩강 유역 투자사업 215개의 지역투자기본계획(RIF)과 2018년까지의 투자이행계획을 승인해
□한편 20일 GMS 정상회의와 함께 리 총리의 아시아·동유럽 3개국 순방도 마무리됐다. 리 총리는 마지막 종착지인 태국에서 총 길이 800㎞의 철도 노선 건설사업을 수주하고 '중국·태국 농산물 무역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지적 1월 효과' 수혜 볼 종목은…게임·사물인터넷·페인트 등 중소형株 관심둘 만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초 한국 증시와 주요국 증시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은 글로벌 주요 국가 중에서 경제 기초체력이 가장 양호해 안정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해
□반면 한국 증시 전망은 밝지 않다.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고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전문가들은 증시가 ‘1월 효과’를 누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에서 유입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점을 우선 꼽아
□과거 ‘1월 효과’가 있었던 해에는 예외 없이 외국인 순매수세가 바탕이 됐다는 설명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2000년 이후 1월에 외국인이 12번이나 순매수하면서 ‘1월 효과’라는 단어가 생겼다”며 “하지만 2013년과 2014년엔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1월 효과’가 사라졌던 만큼 이번에도 외국인 자금이 들어와야 대형주에서 ‘1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해
□대형주 주도로 증시가 골고루 상승할 ‘1월 효과’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업종별·종목별로 ‘국지적 1월 효과’를 기대해 볼만한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와우넷 파트너인 최승욱 대표는 “1월은 정부의 각종 정책이 발표되는 시기로 탄소배출권 거래나 부동산 등 정책 테마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KC그린, 휴켐스, 한솔홈데코,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등을 추천하고, 장동우 대표도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위주 코스닥시장이 더 매력적”이라며 “사물인터넷 관련주와 게임주, 3차원(3D) 프린터 관련주가 유리하다”고 강조해
□대형주 중에선 그나마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글로벌 수요가 회복세인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IT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대면적 제품 비중이 늘면서 LG디스플레이 등이 ‘1월 효과’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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