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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가면 좋은 펜션 [여행정보]

작성자금부천사|작성시간07.12.18|조회수647 목록 댓글 0
<여행스케치> 기자들이 취재를 하면서 가본 펜션 가운데 크리스마스 무렵 가면 좋은 펜션 4곳을 골라 추천합니다.         글·사진 이민학·김정민 기자


사랑이 별처럼 쏟아지는 펜션 
횡성 <그린존>

어디선가 루돌프를 타고 산타클로스가 나타날 것 같은 날. 이런 날 만큼은 그림 같은 집에 앉아 가족이나 연인과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 
횡성 둔내 펜션 밀집지역에는 지중해식 펜션 그린존이 있다.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주러 오셨다가 하룻밤 머물고 싶어질 만큼 그림같이 예쁜 집이다. 복층 형태의 독립형 펜션이라 옆집사람 눈치 안보고 나만의 세상을 가질 수 있다. 삐걱대는 마룻바닥부터 앙증맞게 장식된 실내등, 고풍스러운 침실까지 주인장의 세세한 손길이 묻어난다. 특히 2층 창가에 기대서 있으면 연인이 불러주는 세레나데라도 흘러나올 것 같다. 
얼마 후면 펜션이 아닌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가족별장으로 전환된다고 하니 하룻밤 묵어볼까 하는 분이라면 서두르시길. 멤버십카드를 구입하면 할인가격으로 여섯번 묵어갈 수 있다. 펜션 평수는 25평.
현대성우리조트까지는 3분, 따끈따끈한 안흥찐빵 거리는 20분. 뜨끈뜨끈 시원한 강원참숯까지는 20분이면 된다. 크리스마스에 가실 분들은 홈페이지의 이벤트 일정을 꼭 체크하시라. 사장님께서 선사하는 와인 한 병이 선물로 주어질지도 모른다. 단 한명의 손님을 위해서 눈썹이 휘날리게 뛰어다니는 소장부부의 미소와 주위의 넉넉한 풍광은 특별한 하룻밤을 위한 보너스다. 
펜션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면 마당 화롯가에 앉아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기다려볼 것. 비행기의 유도등같이 하나둘씩 켜지는 펜션의 야경이 사뭇 감동스럽다.            -  문의 033-343-8888  - 홈페이지
http://pgreenzone.com


겨울 강에서 썰매를 타자
영월 <예솔누리>

겨울이라 강물이 많이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강이다. 겨울 강. 눈 덮인 강을 내다보며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실 수 있는 곳. 
밤이면 강에 얼음 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영월에 있긴 하지만 남원주와 경계선이라 원주에서 훨씬 가깝다. 가는 길도 중앙고속국도 원주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신림IC로 나와야 한다. 
예솔누리는 서마니강 둔치에 있다. 커다란 전나무와 소나무들에 아늑하게 둘러싸여 있어 차가운 강바람이 불어도 걱정 없다. 겨울이면 눈에 파묻히다시피 산다. 좋은 사람, 좋은 장소를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예쁘고 곧게 자란 소나무가 세상에 가득하라’는 뜻에서 느껴지는 마음이 좋다. 
물론 펜션을 운영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바쁘긴 하다. 작은 것 하나하나 남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챙기다보니 할 일이 많다고. 손님들은 아주머니가 쪄서 주는 찹쌀이 섞인 황둔찐빵의 맛을 잊지 못하고 또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때 작은 폭죽을 사서 손님들과 폭죽놀이를 할까 생각중이다. 
                  - 문의 033-374-7084. - 홈페이지
http://www.yesolnuri.com


동화 속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어섬 <진천 해피하우스>


착한 마법사 할머니가 요술 방망이를 휘두르면 동화 속 요정들이 튀어나와 파티를 벌일 것 같은 집. 톰 아저씨네 나무집에도, 일곱 난쟁이 버섯집에도 겨울이 찾아들었다. 

4월에 만났던 해피하우스. 너무 예쁜 펜션이라 올 크리스마스에 갈만한 펜션으로 강추! 겨울 여신이 차가운 바람을 불어대는 통에 해피하우스 정원에는 어여쁜 꽃도 다 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해피하우스가 제시하는 비장의 카드, 시화호를 붉게 물들이는 서해의 낙조가 있으니까.

펜션 건너편의 대부도로 건너가는 서해의 노을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시름이 사라질 것이다. 노을이 피는 저녁이 되면 작은 버섯집의 창틀 너머로, 통나무집 안마당으로 붉은 기운이 넘실댄다. 이럴 때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래사장을 유유히 걸어봐야지. 
올해의 마지막 밤을 해피하우스에서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서두를 것. 예약손님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는 소문이다. 해피하우스의 인기동은 당연히 버섯집. 어섬 해피하우스 버섯집에는 커플룸만 있지만 진천 해피하우스에는 커플룸과 가족룸이 함께 있으므로 가족들이 묵을 계획이라면 진천 해피하우스를 노크할 것. 
바닷가를 마주한 어도 해피하우스는 눈이 오는 날이 드물다던데 한번 쏟아지면 버섯하우스와 나무집이 온통 눈 세상이 된다. 눈 쌓인 마당에서 떨어지는 낙조를 보며 바비큐를 해먹는 기분, 상상만 해도 짜릿해진다. 
                           - 어섬 홈페이지
http://www.ehappyhouse.com
                           - 진천 홈페이지 http://www.jchh.co.kr



눈 내린 계곡에 흐르는 캐롤 송
제천 <아름다운 세상>


덕동계곡 깊숙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갔을 때, 크리스마스에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탄 카드 엽서 속에 나오는 집 같았다. 
크리스마스에 가면 좋은 펜션? 별로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머리 속에 덕동계곡 ‘아름다운 세상’이 스르르 떠올랐으니까. 계곡을 내려다보는 테라스, 유럽풍의 삼각지붕으로 된 본채와 가족들이나 단체 손님을 위한 별채, 벽난로 옆에 세워져 있는 기타,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미니 바. 기억에 선명하다.
크리스마스 베스트 펜션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전화 통화를 하며 안부를 물었더니 최근 '브룩클린'이란 카페까지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뒤적여보니 계곡의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던 커피를 잊지못하겠노란 사연이 있다.

아름다운 세상이라더니 정말 그림 같은 하나의 세상을 만들려나보다.
대개 펜션은 가족이 운영하는데 최인수 사장님은 당시 독신이었다.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독신일 확률이 높다. 그 때문일까? 펜션에 쏟는 정성이 남다르다. 찾아오는 손님들과 가족이 되려는 듯,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다. 크리스마스 때는 오는 손님들 모두에게 무료 칵테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는 계곡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누릴 확률이 아주 높은 곳이다. 사장님이 옛날 썰매도 많이 만들어 놓았다니 눈밭을 구르며 썰매를 탈 수 있을 것이다. 계곡 막다른 마을로 가는 길이지만 깔끔한 도로가 나 있어 가는 길도 편하다.  
                         - 홈페이지
http://www.duckdongvalley.com

 월간 여행스케치(www.ktsketch.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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