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예전 월간검도에 실린 자료를 어떤 고마우신 분이 정리해둔 자료입니다.
검도는 역사적으로 고찰해볼 때 우리나라가 원류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나, 검도의 본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정, 시행되었다.
즉 1886년 일본 경시청에서 여러 유파의 검술 유형을 통합하여 10본을 만들어 경시청류 격검형이라 칭하였고, 1906년에는 무덕회(武德會)에서 무덕회류 검술형 3본을 정하여 시행하였다.
1911년에 검도가 중학교 정규과목으로 편성됨에 따라 1912년에 국가적 차원에서 기존의 고류형(古流形)을 통합하여 대도(大刀) 7본과 소도(小刀) 3본으로 구성된 대일본제국검도형을 제정하여 이를 원원본(元原本)이라 칭하였다.
그 후 1917년과 1933년에 보완원본(補完原本)을 만들어 시행하였고, 미비된 원본을 보충하기 위하여 1981년도에 검도형 해설서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989년까지 수차에 걸쳐 보충해설서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Ⅱ. 본을 수련하는 목적
본을 하는 것은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인 기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데, 내용에 있어서는 주로 기초기술의 습득과 기술의 이치를 터득함에 있다.
1. 기능력
기능력이라 함은 정신력, 체력, 기술의 총합(總合)과 조화(調和)에 의한 총력(總力)을 말함.
2. 기초기술
기초기술이라 함은,
(1) 작법(作法)
칼을 잡고 놓는 법과 예절의 요령
(2) 겨눔
상단, 중단, 하단, 어깨칼, 허리칼
(3) 발놀림
앞과 뒤, 좌와 우의 걸음법(보통걷기, 밀어걷기, 이어걷기, 벌려걷기 등)
(4) 격자
치고 찌르는 요령
3. 기술의 이치 터득
기술의 이치 터득이라 함은,
(1) 선의 기(先의 氣)
: 승리하겠다는 의지
(2) 거리(距離)
: ① 치는 거리 ② 받는 거리 ③ 존심(存心)의 거리
(3) 거리에 있어서의 공방(攻防)
: 몸놀림과 죽도의 조작으로 행한다.
(4) 격자의 기회
: 삼선(三先)
(5) 존심
: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심신(心身)의 겨눔을 말함.
① 마음의 겨눔(心構)-선의 기를 항상 갖는 것.
② 몸의 겨눔(體構)
* 겨눔의 거리 확보--자기에게는 유리하고 상대에게는 불리한 거리를 확보함
* 겨눔의 종류 결정--상황에 따라 어느 겨눔이 유리한가를 결정하여 실행
* 겨눔의 시기--겨눔 동작의 시작은 상황에 적응한 시기
(6) 겨눔의 성질
겨눔의 성질에 따라 공방을 행한다.
Ⅲ. 해설서의 뿌리
본 해설서는 세계 공인 검도형해설서 및 기타 공인교재와 국내외 권위 있는 범사(範士) 선생님들의 지도와 고견을 받아서 해설했음을 밝혀둔다.
1. 1912년도 원원본(元原本)
극히 필요한 부분에 한하여 발췌했음.
2. 1917년도 보충원본(補充原本)
해설상 필요한 부분을 발췌했음.
3. 1933년도 재보충원본(再補充原本)
대조가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번역했음.
4. 1981년도 검도형해설서
본 해설서를 기조(基調)로 하여 해설했음.
5. 1982년도 전해검도형(全解劍道形)
이 책의 특징을 설명하면,
① 해설서를 집필한 일본 검도계의 권위자 重岡昇 9단이 감수했고,
② 해설서에 누락된 내용을 보완하여 기재하였고,
③ 重岡昇 9단이 선도, 佐伯太郞 9단(당시 8단)이 후도를 하여 본을 시행한 요령을 비디오로 수록했음.
6. 1984년도 지도상 유의점
검도의 본을 지도하는데 필요한 유의사항을 중점 수록하고 있음.
7. 1985년도 유소년검도지도요령
중단겨눔의 요령 및 기타
8. 1985년도 심사상 착안점
심사할 때 착안하는 부분을 해설하였음.
9. 1986년도 해설서에 기인한 의지 통일
검리에 부합하는 중요 부분을 해설하였음.
10. 권위 있는 검사(劍士)의 본 비디오 분석 반영
비디오를 분석하여 필요한 부분을 반영했음.
11. 1988~89년도 공인교육재
새로운 검리 발견 부분이 많으므로 이를 대부분 반영했음.
12. 보충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질의 답서 참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질의 답서 내용 일부를 참고했음.
(1) 김영달 9단(한국)
(2) 重岡昇 9단(일본)
(3) 佐伯太郞 9단(일본)
(4) 武藤英雄 8단
(5) 石原勝利 8단
(6) 羽賀忠利 8단
Ⅳ. 본의 기본원칙(20개 항)
검도의 본을 수련하는 데는 사전에 순차적으로 알고 익혀야 할 종합적인 행동요령이 있는 바, 이를 칭하여 기본원칙 혹은 행동수칙이라고 한다.
기본원칙은 이해하기 쉽게 이름붙인 것에 불과하고, 이를 행동지침 또는 행동원칙이라고 명명해도 좋으며, 다음에 기술하는 내용은 발췌한 것이므로 누락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1. 선도(先刀)는 사범으로서 지도해주려는 자세가 필요하고, 후도(後刀)는 제자로서 배운다는 기본자세를 가져야 한다.
2. 모든 동작은 선도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
3. 동작을 할 때는 선후도 모두 스쳐서 다니고 발소리를 내지 않는다. 특히 대도의 본 2, 3, 6본은 후도가 소리를 내기 쉬우니 유의해야 한다.
4. 앞으로 나갈 때는 앞발을, 뒤로 물러갈 때는 뒷발을 먼저 동작해야 한다.
5. 이상의 요령 등으로 선후도 모두 크게 3보 나가서 서로 일족일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6. 3보 나갈 때는 선후도 모두 선(先)의 기세로 나가야 한다.
* 유의사항
흔히 후도는 후의 기로 나가서 선도가 쳐들어오는 것을 되받아치려는 자세를 취하는 예가 있는 바, 이는 잘못된 사고로서, 후도 역시 선의 기세로 나가서 선도가 쳐오도록 유도하여 선도가 쳐들어올 때 되받아쳐 이기는 것임.
7. 선도 후도가 모두 크게 3보 나가서 서로 일족일도의 거리를 확보하였을 때 선도가 기회를 보아 먼저 행동한다. 단, 소도(小刀)의 본에서는 기회가 아니고 입신(入身)하려고 할 때 선도가 동작한다.
* 기회를 본다 함은 선도는 지도하는 입장에 있으므로 후도가 이길 수 있도록 시간적 틈을 주는 것을 말함.
8. 동작을 일으키면 일족일도로 공격해 나간다.
9. 공격해 나갈 때는 반드시 뒷발을 앞발에 따라붙여야 한다.
10. 상대를 치기 위해 칼을 들 때는 양팔 사이로 상대방을 볼 수 있도록 들어야 하며, 이때 칼 끝은 양주먹의 수평보다 내려가서는 안된다.(대도 2본, 5본, 7본. 소도 3본)
11. 타격할 때는 원을 그리는 기분으로 크게 쳐야 하며 직선으로 쳐서는 안된다.
* 직선으로 칠 때는 동작이 작아 타력이 약하기 때문.
12. 공격했을 때 후도는 칼의 격자부(擊刺部)를 상대의 타격부위에 약 10cm 정도로 접근시켜야 한다.(선도의 칼끝 높이는 각 본마다 다름)
* 격자부는 칼날 길이의 1/3 된 앞부분.
* 타격부위는 치고자 하는 상대방의 신체 부위.
* 단, 고단자는 10cm 이내의 접근도 가함.
13. 타격이 끝났을 때 후도는 충실한 기세로 존심을 취해야 하며, 이때 선도는 후도의 존심이 끝나기 전에 동작을 해서는 안된다.
14. 본을 행할 때는 서로 시선이 떨어져서는 안된다.
15. 본을 행할 때는 긴장은 죽이고(풀고), 기(氣)는 살려야 한다.
16. 본을 행할 때는 기술에 따라 공격의 완급강약(緩急强弱)을 구분하여 행해야 한다.
17. 본을 행할 때는 기술은 크게 하고, 동작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
18. 타격을 하였을 때 왼주먹은 언제나 신체의 중앙선을 유지해야 한다.
19. 본을 행할 때 호흡 요령은,
(1) 겨눔세를 취할 때는 크게 들이마시고
(2) 나가고 물러날 때는 숨을 멈추고
(3) 치고 찌를 때는 숨을 뱉고
(4) 일족일도의 거리에서는 작고 조용하게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
20. 방향 표시는 자기를 기준으로 하고 있음. 단, 찌르는 동작에 한하여 상대방을 명시하여 동작하고 있음.(대도 3본, 4본, 7본)
Ⅴ. 기본원칙에 대한 예외 동작
기본원칙의 주요 동작 20개 항을 발췌하였으나, 이에 대한 예외 동작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예시(例示)한다.
1. 타격이 끝났을 때 후도는 충실한 기세로 외형상의 존심을 취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도 2본과 4본은 예외이다.
2. 일족일도의 거리에서 공격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도 4본과 소도 3본은 예외이다.
* 대도 4본은 먼거리에서 공격하여 일족일도의 거리가 되고, 소도 3본은 3보째 때 일족일도의 거리로 나가면서 공격하는 것임.
3. 일족일도의 거리에서 선도가 기회를 보아 먼저 동작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도 6본은 예외 적으로 후도가 기회를 보아 먼저 동작을 시작한다.
4. 본을 행할 때는 서로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도 7본 선도는 후도의 머리를 치는 순간 예외적으로 시선이 떨어진다.
5. 일족일도의 거리에서 일족일도로 공격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대도 7본 선도는 이족일도(二足一刀)로 공격한다.
6. 거리 조정은 선도가 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도 7본은 공격이 끝나고 원래 위치로 돌아갈 때 후도가 거리를 조정한다.
7. 앞으로 나갈 때는 앞에 있는 발을, 뒤로 물러갈 때는 뒤에 있는 발을 먼저 움직이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소도 3본은 치기가 끝나고 위치로 돌아갈 때 뒤에 있는 오른발이 아니고 앞에 있는 왼발을 먼저 움직인다.
Ⅵ. 본을 할 때의 유의사항
1. 상대를 공격한 후 칼끝을 상대의 양눈 사이에 겨누거나, 겨누면서 위치로 돌아가는 경우
(1) 1933년도 원본 보완시에 대도 1, 3, 5본은 공격한 후 칼끝을 선도의 양눈 사이를 겨눈다고 명문화했고,
(2) 1982년의 검도일본 편집부가 구성한 전해일본검도형에 4본 후도는 선도의 머리를 친 후 선도가 물러감에 따라 칼끝을 선도의 양눈 사이에 겨누면서 (칼끝을 멈추지 않고) 존심을 취하며 위치에 돌아가도록 했다.
2. 칼이 죽는 경우
상대를 공격했을 때 스침을 당함으로써 칼이 죽는 경우가 있다.
(1) 대도 5본
① 1982년 전해검도형에, 선도가 후도의 머리를 쳤을 때 후도가 선도의 칼을 스쳐올림에 따라 선도의 칼은 그 접점지에서 칼이 죽어 오른쪽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 자연(自然)이라 했으며,
② 1988년도 교육재에, 선도의 칼이 후도의 머리를 치다가 후도의 칼에 스침을 당하였을 때 죽은 칼이 되어 칼을 푼 정도로 떨어진다고 했다. (오른쪽 밑 하단 정도의 칼높이)
(2) 대도 6본
① 1982년 전해검도형 책에 선도가 후도의 손목을 치다가 스침을 당하였을 때 칼은 죽어서 왼쪽 옆으로 떨어진다고 했으며,
② 1988년 교육재에는 선도가 후도의 손목을 치다가 스침을 당하였을 때 선도의 칼은 칼날 이 오른쪽 밑을 향하며 칼끝이 하단보다 약간 아래 떨어진다고 했다.
3. 가볍게 하는 동작
가볍게 하는 동작은 1912년 원원본(元原本) 작성시에는 명문화 하지 않았던 것을 1917년 및 1933년도에 보완하였다.
(1) 대도 3본 후도
1917년 본 보완시 3본 후도는 선도가 명치를 찔러올 때 뒤로 물러가면서 선도의 칼을 가볍게 받아 흘린다고 하였고,
(2) 대도 7본 선도
1917년 본 보완시 선도는 1보 가볍게 나가면서 후도 가슴을 찌른다고 했으며,
(3) 대도 7본 후도
1933년 본 재보완시 후도는 선도의 허리를 친 다음 가볍게 오른 무릎을 준거한다고 했다.
4. 칼은 죽어도 손목은 죽지 않는 경우
(1) 칼을 풀어 뒤로 물러날 때
(2) 대도 3본 후도가 명치를 찔러오는 선도의 칼을 받아 흘릴 때
(3) 대도 5본과 6본에서 스침을 당하여 칼이 죽어서 밑으로 떨어질 때
* 손목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손바닥을 걸레 짜듯 안으로 약간 비틀어야 함.
5. 비껴나가며 (옆에서) 치는 경우
상대를 치기 위해서 곧게 나가는 경우와 옆으로 비껴나가며 치는 경우가 있다.
(1) 곧게 나가며 치는 본
1912년 원원본 제정시 대도와 소도 선도는 모두 곧게 나가며 치도록 했음.
(2) 옆으로 비껴나가며 치는 본
1912년 원원본 제정시 대도의 후도 2본, 4본, 6본, 7본과 소도의 후도 1본, 2본이 옆으로 비껴나가며 치도록 했음.
6. 존심의 성질
존심은 유형의 존심과 무형의 존심이 있다. 또한 후도가 스스로 존심을 하는 경우와 선도가 먼저 동작을 해줌으로써 후도가 존심을 하는 경우가 있다.
(1) 유형의 존심과 무형의 존심
1981년 해설서 작성시 대도 2본과 4본은 무형의 존심, 기타는 유형의 존심이라 했음.
(2) 1912년 원원본 제정시 대도 5본과 7본 및 소도 1, 2, 3본은 스스로 존심을 할 수 있고, 기타 본은 선도가 먼저 동작을 일으켜줌으로써 후도가 존심을 할 수 있다고 했음.
7. 공격 후 상체가 약간 앞으로 굽는 경우
선도가 후도를 공격하고 났을 때 상체를 약간 굽히는 경우가 있다.
(1) 대도 1본
1984년에 발간된 지도상 유의점에서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 선도는 큰 기술로 하단 높이까지 내려침으로써 상체가 약간 굽는다, 라고 했음.
(2) 대도 4본
① 1982년 발간 전해검도형에
: 선도가 후도의 오른쪽 폐를 찔렀을 때 상체가 약간 굽는다, 라고 했으며
② 1984년 발간 지도상 유의점에는
: 후도가 선도의 찔러오는 칼을 감아돌려 침으로써 선도의 상체가 약간 앞으로 굽는다, 라고 했음.
(3) 대도 7본
① 1933년 원본 보완시 선도가 후도의 머리를 쳤을 때 상체가 굽는다고 간접표시 하였음.
: 선도가 후도의 머리를 친 다음 상체를 일으키며 칼을 들어올리면서 후도에 정대(正對)한다고 했으며,
② 1984년 발간 지도상 유의점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 선도는 결사적(=捨身)으로 후도의 머리를 쳐들어감으로써 상체가 약간 굽는다, 라고 했음.
* 사신(捨身)을 몸을 버리고라고 설명하는 것은 글자 풀이의 초보적 해설(직역)임.
* ① 사신(捨身)을 최선으로 해석하는 것이 낫고,
② 최선을 전력(全力)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낫고,
③ 전력을 결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함.
8. 칼끝이 하단 높이보다 더 내려가는 경우
(1) 대도 1본
1981년 해설서에,
: 선도는 후도의 머리를 칠 때 칼의 손잡이까지 함께 자른다는 기세로 내려침으로써 칼끝을 하단보다 약간 더 내린다, 라고 했음.
(2) 대도 4본
1933년 원본 보완시,
: 허리칼의 겨눔을 하였을 때 칼끝은 하단 칼의 높이보다 약간 더 내린다, 라고 했음.
(3) 대도 6본
1988년 교육재에,
: 선도가 후도의 손목을 치다가 스침을 당하였을 때 선도의 칼끝은 하단보다 약간 더 내린다, 라고 했음.
(4) 대도 7본
* 선도가 후도의 머리를 결사적으로 나가며 침으로써 칼끝이 하단 높이보다 약간 더 내려감.
* 근거로는 대도 1본과 같이 상체가 굽을 정도로 상대의 머리를 쳤으므로 칼끝을 하단보다 더 내리는 것이 검리임.
* 1989년 검도일본 편집부에서 만든 고단자의 길이란 책에서,
: 선도가 후도의 머리를 결사적으로 들어가며 쳤으므로 칼끝이 하단보다 약간 더 내려간다, 라고 했음.
9. 발을 크게 움직이는 동작
(1) 1912년 제정 원원본에 선도와 후도 모두 발을 크게 하여 일족일도의 거리에 나간다고 명시함.
(2) 대도 2본
1912년 제정 원원본에 후도는 크게 들어가며 선도의 손목을 친다, 라고 명문화 했음.
(3) 대도 3본
1917년 원본 보완시, 선도가 후도의 명치를 찔러올 때 후도는 뒤로 크게 물러나며 선도의 칼을 받아 흘린다고 하였음.
(4) 대도 6본 후도
1912년 제정 원원본에 선도가 후도의 기세를 누를 수 없어 오른발을 뒤로 하며 쌍수 좌상단을 하였을 때 후도는 1보 크게 나가며 공격한다고 했음.
(5) 대도 6본 선도
1933년 원본 재보완시, 선도가 후도로부터 스침을 당하여 칼이 죽어 왼쪽 밑으로 내린 후 반좌향 뒤로 크게 물러간다, 고 명문화했음.
10. 팔을 크게 움직이는 동작
(1) 대도 4본 선도
1981년 해설서 제정시, 중단세에서 칼을 크게 들어올려 어깨칼을 한다, 고 했음.
(2) 대도 4본 후도
① 1933년 원본 재보완시, 칼을 크게 들어올려 허리칼을 한다, 고 했음.
② 1933년 원본 재보완시, 선도가 후도의 오른쪽 폐를 찔러올 때 후도는 칼을 크게 들어올려 감아돌려 친다, 라고 했음.
(3) 대도 7본 선도
1933년 원본 재보완시, 선도는 칼을 크게 들어올려 후도에 정대(正對)한다, 고 했음.
(4) 대도 7본 후도
1933년 원본 재보완시, 후도는 칼을 크게 들어올려 선도에 정대(正對)한다, 고 했음.
11. 발을 작게 움직이는 동작
(1) 1912년 원원본 제정시, 칼을 풀고 뒤로 물러날 때 작은 발로 5보 간다, 고 했음.
(2) 대도 3본 후도
1912년 원원본 제정시, 공격이 끝나고 선도가 칼을 풀며 물러감에 따라 후도는 공격의 기세로 작은걸음으로 3보 밀고 나간다, 고 했음.
(3) 대도 4본
1981년도 해설서 제정시,
① 선도, 후도 모두 작은 발로 3보 나가서 서로 먼거리가 된다, 고 했음.
② 1981년 해설서 제정 전에는 크게 3보 나가서 서로 일족일도의 거리를 유지하였음.
(4) 대도 5본
1933년 원본 재보완시, 공격이 끝나고 위치로 돌아갈 때 선도, 후도 모두 작은 발로 3보 간다, 고 했음.
12. 두 번 공격하는 경우 기합소리의 발성 시기
(1) 대도 4본, 7본
선도, 후도 모두 두번째 공격할 때 "야-"와 "토-"의 기합소리를 낸다.
(2) 소도 3본
* 선도는 처음 공격할 때 "야-"의 기합소리를 내고
* 후도는 두번째 공격할 때 "토-"의 기합소리를 낸다.
13. 선도, 후도의 기위(氣位)
(1) 선도
정신적, 행동적으로 선(先)의 기위를 가져야 한다.
(2) 후도
정신적으로는 선(先)의 기위이며, 동작만 후(後)의 기위이다.
* 유의사항
: 선도는 정신과 동작 면에서 모두 선으로 시행해야 하고, 후도는 정신을 선의 기세로 가져 선도의 공격을 유도해야 한다. 자칫 후의 기세로 대하기 쉬우니 유의해야 한다.
14. 살인검과 활인검
(1) 대도의 본
* 모두 살인검이다.
(2) 소도의 본
* 1, 2본은 살인검이고, 3본은 활인검이다.
15. 본의 승리와 선(先)
1912년 원원본 제정시 다음과 같이 승리와 선(先)의 관계를 명시하고 있다.
(1) 대도 1본 : 후도가 선선(先先)의 선(先)으로 승리함.
(2) 대도 2본 : 후도가 선선의 선으로 승리함.
(3) 대도 3본 : 후도가 선선의 선으로 승리함.
(4) 대도 4본 : 후도가 후(後)의 선으로 승리함.
(5) 대도 5본 : 후도가 선선의 선으로 승리함.
(6) 대도 6본 : 후도가 후의 선으로 승리함.
(7) 대도 7본 : 후도가 후의 선으로 승리함.
* 대도 7본은 후도가 후의 선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원원본 제정시 규정하고 있으나, 1989년 교육재에는 선선의 선으로 승리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는 듯한 감도 없지 않음.
16. 위치로 돌아가는 시기
대도 2본과 4본은 후도의 공격이 끝나면 위치로 돌아가나, 그외 다른 본은 후도의 공격이 끝나고 존심이 있은 후에야 위치로 돌아간다.
Ⅶ. 선도가 선공(先攻)했는데 왜 전패(全敗)하였나?
선도가 지도하는 위치이고 먼저 공격을 하는데 어째서 전패하였을까.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문답식으로 정리하여 보았다.
1. 문 : 선도가 먼저 공격하였은데 왜 전부 패하는가?
답 : 선도는 이기려고 하지 않고 지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2. 문 : 무엇을 어떻게 지도하였기에 모두 지는가?
답 : 일족일도의 거리에서 직접 공격하지 않고 기회를 보아 공격하였기 때문이다.
3. 문 : 기회라는 뜻은 무엇인가?
답 : 기회란, 상대의 몸과 마음과 기술이 변하는 순간에 보이는 징조, 다시 말해서 시간과 공간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급소를 말한다.
4. 문 : 어떻게 하면 급소를 이용할 수 있는가?
답 : 동작을 시작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급소와 동작이 끝나는 순간에 발생하는 급소를 이용하되, 선도가 지도적인 동작으로 후도에 대하거나 공격하는 것을 후도가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5. 문 : 그 급소를 어떻게 이용하였는데, 선도가 전패하는가?
답 : 선도는 후도로부터 발생하는 급소를 간접적으로 이용하고, 후도는 선도의 급소를 직접 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6. 문 : 선도는 후도의 급소를 간접적으로 이용하고 후도는 선도의 급소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려면 상호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답 : 선도는 지도적 입장이므로 정확한 동작을 하면서 빠르게 하고, 후도는 배우고 이겨야 하는 입장이므로 빠른 동작을 하면서 정확을 기하여야 한다.
* 선도, 후도 모두 정확과 속도는 서로 보완 관계에 있음에 유의할 것.
* 기회를 이용하는 요령에 대한 예시
: ① 선도, 후도가 모두 크게 3보 나가서 서로 일족일도의 거리를 유지한다.
: ② 이때 멈추는 순간 후도에게 급소가 발생했으므로 선도는 후도의 급소가 사라질 때까지 잠깐 정지해 있다가,
: ③ 기회를 보아 후도를 공격할 때 후도는 자기의 급소가 없어졌으므로 역으로 선도가 나오는 순간에 발생하는 급소를 이용하여 승리하는 것임.
* 참고사항
(1) 대련할 때 기회를 보아 공격하는 것과 본을 할 때 기회를 보아 공격하는 것은 글자는 같지만 개념은 틀림.
(2) 대련할 때는 상대를 이기려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급소를 이용해서 공격하라는 의미에서의 기회이고, 본을 할 때는 상대를 지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급소가 사라졌을 때 공격하라는 뜻의 기회임.
Ⅷ. 용어해설
1. 기(氣)
기라 함은 치고 찌르는 의지와 그 표현인 발성의 종합을 말한다..
2. 기위(氣位)
기(氣)의 활동적인 상태를 말한다.
3. 대적거리
대적거리라 함은 선도, 후도의 9보 거리를 말한다.
4. 원본(原本)
원본이라 함은 1912년 제정한 원원본 및 1917년 보완한 가주원본(加註原本)과 1933년 보완한 가주증보원본(加註增補原本)의 총칭을 말한다.
5. 이합(理合)
이합이란 이치를 말하는 것으로서, 원리에 따른 격자의 요령과 기회를 의미한다.
6. 기회
기회라 함은 상대의 몸과 마음 및 기술이 변하는 순간에 일어날 때의 징조로서, 시간과 공간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소를 말한다.
7. 격자부(擊刺部)
칼날의 1/3 앞부분.(1987년도 결정)
8. 타격부위
치고자 하는 상대의 신체 부위
9 원위치와 위치
원위치는 대적거리이고, 위치는 선도, 후도가 칼을 맞추어 선 일족일도의 거리를 말한다.
10. 존심
존심이라 함은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심신의 겨눔을 말한다.
11. 입신(入身)
입신(入身)이라 함은 기세를 충실히 해서 상대의 손목에 뛰어들어가려는 상태를 말한다.
12. 상석(上席)과 하석(下席)
경기를 통제하고 감독하는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선수들이 있는 자리를 하석이라 칭한다.
13. 호(鎬)
칼 몸의 좌우로 약간 돌출된 부분을 말한다.
Ⅸ. 예식(禮式)의 순서
1. 칼을 오른손에 들되, 칼날을 위로 하고 칼자루를 앞으로 하여 들고, 하석에서 선도 후도가 상호간 예를 한다.
2. 연무 장소에 나가 대적거리에 선다.
* 주(註): 고귀한 분을 모시고 연무할 때는 칼날을 아래로 하고, 칼자루를 뒤로 하여 오른손으로 칼 고리 부분을 쥔다.
3. 먼저 상석에 대해 예를 하고 상호간 예를 한 다음 칼을 왼쪽 허리에 꽂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코등이 위에 올려놓는다.
* 주(註): (1) 상석에 대한 예는 상체가 약 30도 정도 앞으로 굽는다.
(2) 상호간의 예는 약 15도 앞으로 굽히며 상대를 주시하며 행한다.
4. 오른발부터 크게 3보 앞으로 나가(이때 오른손은 자연히 앞으로 내림) 칼을 뽑아 맞춘 다음, 칼끝을 내리고 서로 왼발부터 작은걸음으로 뒤로 물러가서 일단 중단세를 취한 후 다음 동작의 대적세를 취한다.
* 주(註): (1) 칼끝을 내린다 함은 풀어칼의 자세를 말한다.(이하 같음) 칼끝을 내리는 요령은 자연스럽게 상대의 왼무릎부터 3~6cm 정도 아래, 즉 하단세 정도로 오른쪽으로 비껴 내린다. 이때 칼끝은 상대의 몸에서 약간 벗어날 정도로 벌리고 칼날은 왼쪽 45도 정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소도의 경우도 이에 준한다.
(2) 소도의 경우 왼손을 허리에 올리는 요령은, 진검인 경우에는 칼집 고리 부분에 다섯손가락을 가지런히 앞으로 하여 올려놓고, 목도인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을 뒤로, 나머지 네 손가락을 앞으로 가지런히 하여 올려놓는다.
5. 끝날 때의 예는 시작할 때의 예와 동일하다. 다만, 그 순서가 시작할 때와 정반대일 뿐이다.
6. 구체적인 동작 요령
(1) 후도의 칼 잡기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으로 소도를 잡고, 둘째손가락의 우측과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대도를 잡는다. 이때 대도와 소도는 평행하여 잡도록 한다.
(2) 하석의 위치와 예
가. 하석의 위치는 특별히 한정하고 있지 않으나 중앙이 바람직하다.
나. 선도는 반드시 상석 중앙을 향하여 오른쪽에 위치할 필요는 없다.
다. 상호간 예는 약 3보의 거리에서 입례(立禮)를 한다.(일본에서는 좌례(座禮)를 하고 있음)
(3) 거리의 조정
하석에서 대적거리에 나갈 때는 선도가 후도의 동작을 보면서 나간다.(본이 끝나고 하석에 돌아올 때도 같다.)
(4) 칼을 허리에 꽂는 요령
오른손 엄지를 코등이에 걸침과 동시에 위로 들어올리면서, 동시에 왼손으로 칼집 아랫부분을 잡아 복부 중앙으로 옮겨 허리띠에 꽂는다. 이때 왼손은 허리띠 왼쪽으로 보내고 오른손은 코등이가 배꼽 앞에 닿도록 한다.
(5) 목도를 허리에 꽂는 요령
목도는 오른손에서 자연스럽게 몸의 중앙 쪽으로 옮겨 왼손에 움켜잡는다. 이때 손잡이머리(병두)가 몸 중앙선에 오도록 한다.
(6) 칼을 빼는 요령 및 중단
① 가사(袈裟: 중이 겉에 걸치는 상의)를 찌르는 요령으로 칼을 뺀다. 이때 칼을 극단적으로 위로 치켜올리면서 빼지 않도록 한다.
② 중단세를 취할 때 왼주먹은 배꼽 앞에서 약 한 주먹 떨어진 위치에 왼손 엄지의 제1관절을 배꼽 높이로 하고, 칼끝의 높이는 목으로 하되 그 연장선이 양눈의 중앙 또는 왼쪽 눈이 되도록 한다. (소도 역시 대도에 준한다.)
(7) 소도 칼을 풀 때(내릴 때) 왼손은 몸체의 옆에 자연스럽게 내린다.
(8) 칼(목도 포함)을 허리에 꽂은 후 나가고 물러갈 때는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린다.
(9) 선도, 후도가 대적거리로 나가는 요령과 후도가 소도를 놓는 위치
① 일반적으로는 좌례 위치에서 선도, 후도가 직선으로 나간다. 이때 후도는 대적거리에서 반우향(半右向) 뒤쪽(후도가 오른쪽으로 나갈 때는 반좌향(半左向) 뒤쪽임) 약 5보 정도 떨어진 곳에 오른무릎을 꿇고 오른손으로 (정중히 하기 위해 왼손을 같이 사용해도 무방함) 소도를 선도 쪽으로 향하여 놓고 대도만을 잡고 나간다. (1981년도 해설서)
② 선도의 위치는 상석을 향하여 반드시 오른쪽에 잡지 않아도 무방함. (1981년 해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