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줘.'
'……형은?'
'난 입안에 바람들까봐 싫다.'
……………
'난 사상이 뭔진 모르겠는데……형제끼리 총질할 만큼 중요한건가?
니미……일제 때는 나라 구하려고나 싸웠지, 이건 뭐야!!'
……………
'무공훈장 받아서 나 집에 보내려고? 바보같은 생각 마.
형이 훈장 받을 수 있게 총알들이 알아서 피해 가주기라도 한대?'
……………
'눈 부리부리하게 커 봤자 먼지만 많이 들어가고, 좋을 것 하나 없어.'
(진태의 외모에 대한 고영만의 대사)
……………
'내가 무엇 땜에 죽기살기로 뛰었는데!'
'내 핑계 대지 마. 내가 그렇게 하랬어?'
……………
'……영만이 형 죽여서 받은 훈장이야.'
'그딴 건 관심없어. 난 너를 집에 보낼 수 있는 훈장이 필요했을 뿐이야.'
……………
'형, 형은 왜 나만 생각해?……(후략)'
……………
'넌 내 꿈이구 어머니 희망이야.
너 공부시키려고 구두통 메고 다니는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어머니 시장통에서 국수 파시느라 허리 한 번 못 펴셔도,
너 생각에 힘든 줄 모르고 사셔.'
……………
'………어서 지시해.'
'잊은 게 있다……포로들……전원 소각해.'
……………
'이제 저하곤 상관 없는 일입니다.
제가 아는 이진태는 종로거리에서 구두를 닦았고,
누구보다도 가족과 동생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어요.
(중략)……그 사람, 제 친형 아닙니다.'
……………
'어머니, 보고싶어요……'
(진태의 편지 중에서)
……………
'돌아온다고……했잖아요. 돌아와서……구두, 완성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이러고 있음 어떡해요……뭐라고 말씀 좀 해보세요, 형, 형………
그 때 형을 혼자 두고 오는 게 아니었는데……'
……………
OST 들으면서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요 갑자기ㅠㅠ
정말 사람 가슴 여러번 찢어놓는 <태극기>.... 원망스럽습니다ㅠㅠ;;